원불교 원로원 식사 시중
40여명의 어르신과 같이 일상일과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일 연장자이신 97세 어른의 식사시중을 맡고 있다.
식사시간에 맞추어 방으로 가서 식당으로 모시고 나와 지팡이를 받아세우고 의자를 빼서 편안히 앉게 해드리고 앞수건과 소매부리를 끼워드린뒤 무른 누룽지나 죽을 준비했다가 드시도록 권한다.
반찬은 명태가루무침, 김치국, 뼈를 가려낸 굴비나 생선, 과일은 요즘 포도 뼈나 씨를 가려드린다.
소량으로 다 드시면 앞수건, 소매부리를 정리하고 지팡이를 손에 잡혀드리면 혼자서 방까지 가신다.
문밖에서 혹 뒷따라서 방 입구까지 가시는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한끼니 식사시중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