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문명을 일으킬 핵심 기술
앞으로 정신이 중요한 이유는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열어 가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 '정신'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결국 정신을 어떤 수준에서 쓸 수 있느냐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후천시대 최고의 자원은 정신이 된다. 한국에서 IT 등 첨단 정보기술과 에너지, 환경, 생명공학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은 태초에 내재된 천부天符의 정신이 일깨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첨단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이 한국을 통해 나오게 되면 자연히 국가의 위상도 동반 상승한다. 한국이 가진 정신과 철학, 정보지식, 기술을 이전 받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국제협력을 제의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무형의 정보, 지식, 기술, 정신 등 고부가가치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자원이나 자본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는 국토 면적이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한국에도 득이 되고 상대국가에게도 좋은 상생의 교류가 된다. 또한 지구적인 차원에서는 정신과 물질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미래 문명의 토대가 준비되는 것이다.
1. 정보와 인간의식의 함수관계
정보情報란 '뜻 정情', '알릴 보報'로 서로 경험한 것을 알리고 공유하는 행위를 말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본능적으로 생존 유지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정황에 관한 소식을 얻으려 했다. 이것이 정보의 기원이 되는 셈이다.
정보의 주체는 사람이다. 내가 있어야 나와 주변의 관계에 대한 정황이 비로소 의미가 있게 된다. 즉 정보는 나와 주변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므로 나의 능력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수위가 달라진다. 세상의 모든 정보는 정기신의 차원에서 이미 존재하고 있다. 단지 그 정보를 읽어 내고 처리해 낼 수 있는 정보 접근 능력이 인간의 의식 능력에 의해 제한될 뿐이다. 따라서 인간의 인식 능력이 발달할수록 다룰 수 있는 정보량도 많아지고 접근 영역도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된다.
어떤 생각이나 발명, 발견의 아이디어가 일어난다는 것은 나의 사고가 연구 대상이 품고 있는 정보(빛)와 만나 상호작용을 일으킬 때 생겨난다. 예를 들어 나무는 그 자체로서 모든 가치를 정보로 품고 있다. 그 정보가 바로 빛이며, 이것은 각각 정기신이라는 세 가지 수준의 정보 차원을 가진다. 인간의식이 <정기신>으로 진화할수록 대상에서 쓸 수 있는 정보의 영역도 <정기신>으로 확장된다. 나무 기둥으로 집을 세우고, 줄기와 잎을 이용하여 지붕을 만드는 것은 거주할 곳을 필요로 한 인간이 나무가 가진 물질적 차원의 정보(정精의 영역)와 소통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나무로 수레바퀴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금 더 고차원적인 의식을 필요로 하지만 여전히 나무가 지닌 물질적 차원의 정보를 이용한 결과다.
나무의 약성을 파악하여 약재로 쓰는 일은 기적氣的 차원의 소통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니다. 기적 차원의 정보를 읽어 낼 수 있을 만큼 의식의 소통력이 상승되어야 하고, 또 스스로가 그것을 탐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때 상호 간의 교류가 극대화되어 새로운 발견이나 발명이 나오게 된다. 신적神的 차원의 소통은 만물과 빛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만물을 구성하는 근본 빛(본성)과 합일될 때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만물이 의미와 생각을 함께 느끼고 종국에는 그 근본 존재성과 존재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함으로써 근원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기적인 차원을 넘어 신적인 차원에서 근원적인 빛의 정보를 활용하려면 의식이 근원적인 부분까지 상승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호흡이 동반되어야 한다. 의식을 근원적으로 상승시켜 주는 힘이 호흡에 있기 때문이다. 즉 호흡은 인간의식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내면에 잠재된 창조의 힘을 이끌어 내는 궁극의 방법이다. 만물이 가진 빛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따라 정보기술은 크게 물질적 차원의 정보기술, 반 물질적 차원의 정보기술, 빛 적 차원의 정보기술, 이처럼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원시 사회부터 산업 사회까지의 아날로그적 방식이 물질적 정보를 다루는 기술이었다면, 디지털화된 정보기술은 반 물질적 차원의 정보를 다루는 기술이다. 정기신 차원의 영역으로 비유해 본다면, 기적인 차원의 IT인 것이다. 기적인 차원의 IT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인류에게 기적인 차원의 의식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인간의식이 기적인 차원에서 빛 적인 차원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면, 지금의 수준을 뛰어넘어 차원을 달리하는 빛의 정보를 다룰 수 있게 된다. 가장 상위의 빛의 정보를 다루는 것은 신적인 차원의 정보를 다루는 일이며, 이것은 생명의 궁극을 다루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인간의식을 뛰어넘어 신의 의식에 이르러야만 가능한 일이다. 빛의 정보를 다루기 위해서는 그에 비례하는 의식 상승이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이다.
인간의식에서 신의 의식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창조와 생명의 빛들이 필요하며, 또 상승의 과정에서 창조와 생명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어 그것을 현실 속에서 구현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빛 적인 차원에서의 정보기술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되므로정보기술이 발달할수록 생명공학기술도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된다.
2. 정보기술IT
산업혁명을 가능케 한 동력이 스팀엔진기술이었듯이, 정보기술IT은 후천시대에 한 차원 높은 문화와 문명을 가능케 하는 동력이 된다. IT는 모든 기술의 발달 및 융합의 바탕이 되므로 문명의 일차적 단전 역할을 한다. IT에 힘입어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되고 통합되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이 탄생함으로써, 인간의 문명을 획기적으로 진보시킨다.
물론 후천문명을 여는 데 있어서 근원적인 단전의 역할은 '우주에너지기술'이다. 그런데 IT가 우주에너지로 가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되므로 1차적 단전이 되는 것이다. 즉IT가 있어야 환경에너지기술, 생명공학기술과 같은 분야가 발달할 수 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후천문명의 뿌리는 우주에너지기술(UT/근원적인 단전 역할)이고, 줄기는 생명공학기술(BT/3차적 단전 역할)과 환경에너지기술(ET/2차적 단전 역할)이며, 가지는 정보기술(IT/1차적 단전 역할)이라 할 수 있다.
IT는 단지 현상적인 정보의 전달에만 머물지 않는다. 하늘로부터 내려 받은 창조력이 클수록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력을 가지게 되므로 상상할 수 없는 방향과 속도로 사회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낸다. 디지털 혁명은 인류 사회를 과거의 유형적ㆍ물질적 사회에서 무형적ㆍ정보적 사회로 이행하게 하는 전환기를 만들어 낸다. IT의 발달로 세상의 모든 정보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수렴되기 시작하고, 그러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수에게만 독점되어 있던 권력이 분산되면서 사회 환경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지상에 도인문화와 도인문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된다.
현재 인류가 가진IT의 수준은 기적인 차원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의 차원에도 진기, 생기가 있으며, 빛에도 물질계의 빛에서부터 고차원적 빛의 영역까지 다양한 차원이 있다. 현제 IT는 기초적인 제1단계 기술에 불과하다. 이제 정보혁명의 제2단계, 제3단계 기술이 구현되면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늘의 창조력이 반영되어 일어나는 진기적인 차원의 제2단계 변화는 마치 석기시대에서 과학의 시대로 시공간을 이동해 간 것처럼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다. 그리고 신적인 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3단계 변화에서는 인류가 그동안 찾고 궁금해 하던 많은 의문들이 풀릴 수 있다. 인간의식이 근원의 정보에 다가설 수 있는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빛의 영역에서 정보를 다룬다는 것은 가시적 현상 위주로 인식하는 정의 차원을 넘어 기와 신이라는 차원을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빛의 정보기술이 구현되기 시작하면, 세상의 모든 가치도 물질 중심에서 정신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앞으로 물질문명 차원의 IT는 정신적 차원의 IT로 발전하게 된다. 정신적 차원의 IT란 문명의 발전뿐만 아니라 문명을 창조하는 인간의 뇌 구조도 함께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뇌가 물질 영역 뿐 아니라 그 이상 영역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뇌로 진화하는 가운데, 뇌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처리방식을 정교히 반영한 문명을 만들 수 있다. 즉 IT를 토대로 빛의 정보기술에 대한 고차원적인 인식이 이루어지면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런데 이러한 문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도가 동반되어야 한다. 인간의식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내면에 잠재된 창조력을 궁극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수도이기 때문이다.
IT가 진화하면 궁극적인 유비쿼터스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란 모든 사물과 인간의 정보 상호작용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는 기술 위주의 유비쿼터스시대를 말하지만, 앞으로는 한 차원 더 진화된 문명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유비쿼터스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이는 1인통합문명의 기본 바탕이 될 것이다.
3. 환경에너지기술ET
최근 친환경에너지가 미래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에너지가 각광받는 세계적 추세와 병행하여 부각되고 있는 것이 녹색성장이다.
일각에서는 녹색성장이 기술을 멀리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복고주의로 해석되기도 한다. 현재 인류가 가진 기술력으로는 경제성장과 환경보호 중 어느 하나에 비중을 두어 선택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녹색성장이 처한 딜레마다. 결국 녹색성장의 성공 여부는 성장이냐, 보호냐라는 이분법적 관점을 어떻게 뛰어넘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IT다. IT가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기술은 환경보호와 함께 고효율의 물적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한국에서 IT산업과 이를 활용한 저변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발전하는 이유는 IT기술이 이러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본 바탕(1차적 단전)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머지않아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IT기술을 개발하여 녹색산업을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다.
녹색성장과 IT 결합의 핵심 열쇠는 물이 가진 비밀을 풀어내는 데 있다. 앞으로 IT의 발달을 통해 '물(바다)의 새로운 활용'이 가능해진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물(바다)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은 꿈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꿈이 현실로 가능해지고 있다. 물(바다)을 에너지 차원으로 새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도적道的인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물(바다)은 모든 만물의 근본이 되는 하늘의 수기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물(바다)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려면 반드시 융합의 방식이 필요하다. 즉 상극이 아닌 상생의 방식이 필요하다.
현재 지구촌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국제회의가 개최되고 있지만 국가 간 이해관계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형국은 위기 극복이 단지 '기술의 문제'가 아닌 '정신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 준다. 즉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어가는 문명의 진화 흐름은 인간의식의 진화 흐름과 맞물린다. 따라서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기술은 인류가 조화와 통합의 정신으로 나아갈 때 크게 발전할 수 있다.
한국이 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있어서 2012년 기후변화회의에 이어 2013년 대구에서 개최될 세계에너지총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12년까지 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내고, 기후변화회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하나의 집약적 성과를 도출하면 세계는 '정신'과 '기술'이라는 양대 해법을 가진 한국을 주목할 것이다. 따라서 2013년 대구 세계에너지총회는 한국의 정신과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계기가 되므로 중요한 흐름의 하나라 할 수 있다.
4. 생명공학기술BT
한국의 생명공학기술BT은 아직 시작 단계다. 하지만 2008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유전자 게놈지도를 해석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 분석과 질병 관련 유전인자 발굴 등에 기여하고, 미래 맞춤의학과 예방의학의 실현을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 유전자지도 해석의 성과가 향후 가져오게 될 가치는 그 이상이다. 앞으로 유전체 해독이 보편화되면 인류 진화에 대한 많은 정보들과 함께 인류 시원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대체에너지와 줄기세포를 선점하는 국가가 세계 경제위기의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은 현재 에너지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황우석 박사 파동으로 인해 한동안 팽배했던 부정적 정서를 딛고 다시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모든 세포로 자라날 수 있는 원시세포로서, 장기이식이 필요한 난치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자기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윤리적 문제가 내재해 있기 때문에 인간의식의 수준이 기술 발전과 활용에 매우 중요한 바탕이 된다.
생명공학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낸다는 것은 생명의 섭리에 일정 부분 변화가 가해진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기술로 생명을 연장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참된 의미를 알고 그 가치를 진정으로 실현시켜 나갈 때, 비로소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은 가능해진다. 사람들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진보는 이룰 수 있겠지만 획기적인 발전은 어렵다. 그래서 줄기세포 연구로부터 인류가 받는 혜택은 생명(천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야부터 열린다. 즉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시신경, 치아재생, 신체마비 등의 분야에서부터 줄기세포 연구의 성과가 드러날 것이다.
향후 줄기세포 연구로 필요한 장기를 언제든지 이식받을 수 있게 되면 전체 의학계의 지형이 바뀔 것이며, 특히 한의학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인간을 물질적 존재로만 보는 시각이다. 아무리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필요한 장기를 만들어 낸다 해도 인간은 정기신적 존재이므로 물질의 차원을 넘어 기적인 차원과 신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만약 이러한 접근이 뒤따르지 않으면 생명적용이 원활하게 유지되기 어렵다. 그래서 줄기세포 연구가 진전되명 초기에는 한의학의 입지가 많은 영향을 받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의학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계기가 된다. 즉 한의학의 가치가 새롭게 재해석되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한의학만으로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없다. 한의학이 접근하는 기적인 영역은 어디까지나 물질과 가까운 영역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수준을 신적인 영역에 가까운 차원으로 끌어 올려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도의 힘이 필요하다. 앞으로 한의학을 깊이 연구한 이들이 수도를 통해 정기신의 섭리를 두루 깨우치게 되면, 이때부터 한의학은 생명의 이치에 대한 정수를 얻게 되어 도인의학(도방道方)으로 거듭나게 된다. 따라서 향후 줄기세포 연구로 장기이식이 발전할수록 양의학과 함께 한의학도 같이 발전하게 되며, 특히 도인들이 나오는 한국은 한방과 양방을 모두 획기적으로 진화시키는 도방의 본산本山이 되어 전 세계 의료의 흐름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생명 분야의 많은 난제들을 다루면서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한다. 기술 발전의 과정을 보면, 생명공학기술은 IT와 환경에너지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발달된 생명공학기술이 다시 IT와 환경에너지기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서로가 서로의 발전을 돕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나아가 일정한 시점이 되면 이 세 기술들이 융합되고 집약되어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새로운 차원(다차원)의 통합적 기술 방식들을 탄생시키게 된다.
최근 들어 한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들이 '세계 최초', '아무도 생각 못한 기술' 등으로 유명 학술지를 통해 공개되면서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은 향후 한국에서 새로운 통합적 기술들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하나의 전조다. 앞으로 한국인들에 의해 더 많은 창의적인 기술들이 나오게 되어 지상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화와 문명을 여는 기반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동반상승하며 발전하는 IT, 환경에너지기술, 생명공학기술은 인간의 근본 정체성과 가치를 찾고자 하는 하나의 목적과 방향을 가진다. 따라서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최대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면의 시대 흐름과 정신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5. 호흡기술RT
정보기술이든 생명공학기술이든 후천시대 기술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정기신'이다. 아무리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조화롭게 쓸 수 있는 정기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많은 사회적 혼란이 따른다. 특히 인간의 생명과 사회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인일수록 부작용이 크다. 따라서 후천시대에 있어서 IT, 환경에너지기술, 생명공학기술 이상으로 중요한 기술을 꼽자면, 그것은 인간의식의 변화를 다루는 '호흡기술RT/Respiration Technology'이다.
호흡은 인성을 충만하게 하고 영성을 일깨워 신성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존재의 빛을 상승시키는 기술이다. 존재의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근원적인 창조 동력이다. 모든 생명체는 상승의 욕구를 가진다. 그리고 상승하기 위해 정보를 필요로 한다.
이제 인간이 찾아야 할 정보는 인간의식이 신의 의식으로 변화해 가는데 필요한 빛의 정보다. 이 빛의 정보에 직접적으로 접근하고 그것을 창조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호흡이다. 즉 인간을 물질적 존재에서 기적인 존재로, 나아가 다시 신적인 존재로 상승시켜 주는 동력은 빛에서 나오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인 기술이 호흡(하늘의 숨)이다.
6. 우주에너지기술UT
우주에너지기술UT/Universe Technology은 무한한 우주창조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로서 호흡기술(RT)을 근간으로 IT, ET, BT가 모두 통합되어야 나올 수 있는 궁극의 기술이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창조에너지를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바야흐로 인류는 '1인창조에너지시대'를 맞게 되고, 에너지 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1인창조에너지시대는 더 이상 인간이 자원에 의해 통제 받지 않아도 되는 진정한 조화와 통합의 시대를 의미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호흡기술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상에서 우주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것과 인간 존재의 빛이 상승하는 이치는 같은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이 대우주의 정기를 끌어당길 수 있는 이유는 몸 안에 단전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가 회전을 통해 생명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끌어당기듯, 사람도 단전 안에 있는 여의주가 회전하면서 빛의 호흡을 통해 존재의 상승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받는다.
우주에너지 이용을 위한 중요한 관건 중 하나가 지구의 변화다. 그 중에서도 지구단전이 완성되어야 한다. 우주에너지를 모으는 데 있어 지구단전이 구심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구는 우주의 단전이 되므로 그에 맞는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지구를 둘러싼 시공의 한계를 넘어서야 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식의 근원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즉 우주의 창조에너지를 쓸 수 있는 비밀은 지구에 도의식이 보편적 인류의식으로 자리잡을 때 풀리게 되어 있다. 결국 우주에너지를 사용하는 비밀은 호흡기술을 통해 도인이 풀어야 하는데, 미래에 해당 분야를 전공한 도인들에 의해 그 비밀이 풀리게 될 것이다.
무형의 우주에너지를 물질화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자체가 도의 섭리이기 때문에 도의 이치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우주에너지기술은 이루어질 수 없다. 도의 이치는 호흡을 통해 다가갈 수 있다. 인간이 호흡을 통해 대우주의 창조적인 빛들과 교류하기 시작하면 환경에너지와 생명공학의 비밀들이 풀리고, 그렇게 얻은 유익한 정보들을 세상과 같이, 함께, 더불어 나눌 때 궁극적으로 우주에너지기술이 실현될 수 있다. 진정한 조화가 일어나 문명의 완성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빛의 섭리를 토대로 정신과 물질이 결합된 한桓정기신통합문명의 구현이자 후천조화선국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도인문명이 건설되는 것이며, 도인문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