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같이 함께 더불어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소식을 공유합니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봉사활동을하고

  • 글쓴이:곰돌이
  • 조회:2762
  • 작성일:2007-10-06 21:05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도 봉사활동을 하곤 했다
하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했던 봉사활동은 그날이 처음이였다
장애인과 우리가 같은 팀이되어 그날 하루는 같이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장애인에 대해 알리는 활동이였다
 
나는 한분의 선생님과 그리고 한명의 장애인과 같이 한 팀이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함께 퀴즈를 풀게되었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 문제판을 들고서 [시간되시면 저희랑 같이 퀴즈 풀어보시는게 어떠세요?]
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하는것이 힘들었다
 
원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나였으므로 그 고통은 엄청났다
 
호응을 잘 해주지 않거나 시간이 없다며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야속하기도 하였다
그날따라 날씨는 바람이 마구잡이로 불고, 뒤에 있던 게시판도 바람에 떨어지고 문제를 맞추면 드릴예정이였던 상품들도 계속 떨어지고 홍보종이들은 날라가고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가 첫 손님(?) 이라고 해야하나? ^^
처음으로 퀴즈를 풀겠다며 온 여자분들이였다
나도 그렇지만 같이 있던 선생님도 기쁜 나머지 호들갑을 떨었다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고, 한곳에만 있지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퀴즈를 했고 그 후로도 봉사가 끝날때까지 열심히 퀴즈를 풀고 선물도 주며 나중에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위치도 설명하기 시작했다
 
퀴즈를 풀면서 느낀거지만 나도 마찬가지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 호기심만 있을뿐
관심은 없었던 것 같다
 
힌트를 아무리주고 답을 거의 알려주다 싶이 했어도 못 맞추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나 역시도 내가 문제를 내는 입장이여서 그렇지 내가 문제를 푸는 사람이였다면 10문제중 단 한문제도
겨우 맞췄을것이다.
 
처음이였던 장애인과 함께 했던 봉사활동
바람도 많이 불고 나름 고생아닌 고생을 했지만 나와 같이 했던 행여 나를 잊어버릴까봐
항상 내 옆에 찰싹 붙어계시고 내 손을 꼬옥 잡고 함께 움직이던 경재씨를 잊을수가 없었다
나이는 나보다 많았지만 어린 아이처럼 여리고 착하던 경재씨를 나중에 다시 한번 찾아볼 생각이다
나를 기억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은...
 
봉사활동이 끝나서는 다시 복지관으로 돌아가 그곳을 돌아다니면 구경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사람들이 말로는 장애인을 대우해줘야하고 돌봐주어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의식적으로 장애인을 대우하고 돌보는것 보다는 그저 같이 웃고 얘기하며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같이 밥을 먹으며 친구처럼 다가가는 것이 더 좋을 것만 같다
 
원광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주간 1학년 B반 오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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