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요양원을 다녀오고..
오늘 전주 송천동에 위치한 전주 요양원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몇번 봉사활동을 하러 다녀온 적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몇번 다녀왔어도 막상 가면 뭘 해야 할지 항상 망설이게 됩니다.
처음 들어서자 마자 어르신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니 정말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얼굴의 주름살이 말해주듯이 할머니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훈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은 몸이 불편하신분들이 많으셨고 치매이신 분들이 많은 곳이어서 일은 힘들지만..그래서 그런지
몸들이 너무 아프셔서 그런지 우리들모다 많이 왜소하셔서 보기에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곳 선생님들께서 거의 힘든 일은 다 하셔서 저희는 청소와 어르신들 산책, 식사보조를 하게 됬습니다.
어른신들이 몸이 약하셔서 청결을 우선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방청소도 매일하고 어르신들 목욕도 거의 하루에 한번씩은 꼭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르신들도 무척이나 깔끔하셨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몇몇 어르신들을 모시고 산책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어르신께 인사하면 웃는게 이쁘다고 말씀도 해주셨고
그래서 그런지 어르신들 앞에서는 항상 웃게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느낀건데 주위에는 아파트를 짓고 있어서 소음도 많아서
이런곳에 요양원이 있기에는 어르신들에게는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들어가서 어르신들께서 식사하기 편하게끔 턱받이랑 물수건이랑 각각 제자리에다 놓고
어르신들을 한분한분 모셔다 드리고 식사하기 불편하신분들을 돌아다니며
식사보조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수건이랑 턱받이를 다 일일이 손으로 다빨았는데 물수건 같은경우는
그걸로 어르신들이 입이랑 다 닦으시기 때문에 더 깨끗이 빨아야 했습니다.
정신이 온전하시지 않은 상태에서 물수건 빠는걸 도와주시겠다는
할머니를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왠지 마음이 찡했습니다.
비록 청소하는건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고 어르신들을 위해 뭔가 할수 있어서
보람도 느꼈고...
저희를보고 어린아이처럼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힘들었던 것도 잊고 자주자주 찾아 뵈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광보건대학 사회복지과 1학년 주간 김상희(20071702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