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욕구조사를 하고나서
군산노인복지회관에서 군산어르신들의 욕구조사를 하게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먼저 다가가는 것이 힘들어서 주저하다가
친구가 먼저 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나도 한분한분께 여쭈면서
어르신의 일반사항, 건강사항, 경제력사항 등 11가지 항목을을 조사해 나갔다.
몇몇 물어보기 부담스러운 질문들도 있어서 난감하기도 했지만 어르신분들은 곧 말씀해주셨다.
조사하다보니 자아를 돌아보는 질문에서 대답하시다가 자기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충고를 해주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어떤 분은 이런 조사 하나마나 라면서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는 어르신도 계셨다.
그리고 사진속의 할아버지께선 그곳, 노인복지회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 일을 하고 계셨다.
나이에 못지 않게 정말 정정하시고 건강하시며 나와 친구들을 웃겨주시는 유머까지 가지고 계셨다.
일본어 외에 중국어 영어 까지 섭렵하고 계셔서 조사하는 잠깐동안 외국어를 배울수 있는 좋은시간도 보냈다.
설문조사를 하면서 여러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이런저런 얘기 듣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배울수있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설문조사를 한다는 것이 나에게 너무 부담스럽고 어려운 과제라 생각했는데
하고 나서는 어르신들께 다가가는것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다른 일보다 더 재밌게 느껴졌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배우는 인생철학 같은 것들을 배웠고
학생땐 몰랐는데 대학생이 되고나서 듣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너무나 도움이되고 아주 흥미롭게 들렸다.
이번 봉사활동시간이 아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건 조사를 하면서 우리 어르신들의 욕구를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노인 복지가 활발해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노인복지가 활성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또한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