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가족과 함께...
전북지역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검진을 한다는 말에 오늘도 난 보조업무를 지원하였다.
농아인들도 어떤 형태를 유전자이냐에 따라 자녀가 농아인이 될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일들을 예방하고자 주최된 이번 무료진료에서..
농아인 가족들을 보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그분들께 다가가지 못하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답답할 뿐이었다.
오늘 진료에는 두가족이 참여하였는데..
한가족은 다행이도 자녀 둘이 건청인이었지만..
다른 한가족은 자녀분 역시 농아인이어서 안타까움을 감출수 없었다.
건청인 자녀를 둔 가족은 그 자녀가 수화 통역사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더듬더듬 잘 하지 못하는 수화로 그분들에게 다가가니 어찌나 좋아하시며 밝에 웃으시는지..
그분들에게 다가가고 도움을 준다는건 그다지 큰일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고..
오히려 그분들이 듣고 말하지 못하는 것 외에는 오히려 나보다 많은것을 가졌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사회복지를 시작할 뒤 참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