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박람회를 다녀와서,,
10월 7일 일요일 아침.
우리는 자원봉사 박람회가 열리는 영등 체육공원을 갔다.
비가 온다는 "오늘의 날씨" 와는 달리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하였다.
거기에는 벌써부터가 여기저기서 박람회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중에 혜숙이와 나는 불교봉사 단체인 "연꽃 만들기"에 투입이 되어 돕기 시작했다.
종이컵에다가 종이로 만든 꽃잎 하나하나 빨강색, 주황색, 자주색 등등 꽃잎을 붙여 완성하고 접시에다가는 녹색계열로 받침을 만들어 연꽃을 만드는거였다.
초등학교 이후 만들기라는 것을 처음 해본 나는 손가락에 물이 드는지는 모르고 어린아이들을 알려주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 하나둘 오던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들며 만들어 보겠다며 정신을 뺀호기도 했지만 만들기 완성 후 이쁘다며 가지고 가던 아이들을 보면 왠지 기분이 뿌듯했다.
오후에는 그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며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박람회는 계속 되었다. 일정이 끝난 시간은 오후 4시쯤!
바람회가 끝난 후 우리는 정리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비바람은 더 쎄지기 시작했다.
비옷을 받아 입고 우리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모여 책상 및 의자 등등 정리를 했고 마무리 쓰레기 줍기까지 하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 몸은 힘들었지만 낮에 길바닥에 앉아 먹었던 짜장면 한그릇이 생각났고 내 가슴속에는 또 다른 추억 하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