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같이 함께 더불어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소식을 공유합니다.

‘2007 익산시 자원봉사 박람회’를 마치고...

  • 글쓴이:이성완
  • 조회:2832
  • 작성일:2007-10-11 01:24
 사회복지과에 들어와 자연스레 하게 된 자원봉사활동...
   어차피 이수해야할 시간도 있고 해서 한 자원봉사활동이지만 하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있어서 어느새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었던 나.
 
   수많은 봉사활동 중에서도 ‘2007 익산시 자원봉사 박람회‘는 보람과 재미, 그 외의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박람회 이틀 전날(10/4), 오리엔테이션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로 가서 박람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고 행사 당일 날의 위치를 배정받았습니다. 오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당일 날 다시 설명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람회 하루 전날(10/5)부터 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장소는 중앙체육공원, 행사전날인 만큼 천막과 테이블, 의자를 설치하는 일을 해야 했지만, 다행히도 천막은 사람을 불렀는지 모두 쳐져있었기에 의자와 테이블을 나르는 일만하였습니다. 중앙체육공원 안에 위치한 익산시청소년수련관과 공설운동장에 있는 실내체육관, 그리고 임피면에서 의자와 테이블을 가져와서 날랐습니다. 이미 몇 번 해본 일이라서 힘들지만 수월하게 할 수 있었지만, 수업이 있어 끝까지 돕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박람회 당일 날!(10/6), 아침 일찍부터 공원에 모여 출석체크를 하고 각자 배정받은 부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행히 친한 친구, 형들과 같은 부스로 배정받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부스는 동그라미 재활원에서 운영하는 부스로 재활원에 대해 알리고 동시에 압화와 서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였습니다. 재활원 선생님들이 오시고 저희는 같이 짐을 나르고 부스를 꾸몄습니다. 꾸미고 보니 서각은 사정이 있어 오지 못하고 대신 목공예와 천연염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막식을 하고 본격적인 박람회가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채웠습니다. 하지만 위치상으로 중앙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던 저희 부스는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서 처음에는 썰렁했습니다. 또 그날따라 날씨도 더워서 두 배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점차 어두워지고 날씨도 선선해지자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저희 부스에도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재활원을 홍보하고, 체험활동을 소개하며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체험을 하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힘도 솟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저녁이 되고 어느새 부스를 정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깨끗하게 뒷정리까지 하고, 재활원  선생님들과 인사를 한 후에 행사 운영본부로 가서 한 번 더 출석체크를 하며 박람회 첫날의 자원봉사활동은 끝났습니다.

<목공예, 압화, 천연염색 체험> 

 
   박람회 마지막 날(10/7), 6일과 마찬가지로 출석체크를 하고 부스로 이동해서 부스를 꾸몄습니다. 특히 이번엔 물건판매도 같이해서 더 힘들 것 같았습니다. 파는 물건은 압화상품과 육포였는데, 압화상품이  예쁜 게 많아 잘 팔릴 것 같았습니다. 6일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셔서 물건도 팔고 홍보도 하고 체험도 하셨습니다. 6일보다 저희 부스에 사람이 많았지만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아쉽게도 부스를 일찍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폐막식 때 저희 부스가 우수홍보부스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습니다. 우천관계로 폐막식도 일찍 끝나고 뒷정리를 하였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을 종류별로 구분해서 모으고 개수를 확인해서 가져온 곳에 돌려주고, 쓰레기도 분리수거하고, 천막도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 ‘2007 익산시 자원봉사 박람회’는 끝이 났습니다.
 

<인형옷을 입고 선생님,친구들과>

 
   자원봉사활동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는 아는 곳으로 배정받아 기쁘기도 했고, 하루 전날 공원에 도착해서 천막이 쳐져있다는 것에 무척이나 안도했습니다. 당일 날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늘에서 쉬어가며 했고, 행사 부스들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했습니다. 재활원 선생님들하고도 친해져서 편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박람회 마스코트 인형 옷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선배들한테 물건을 팔기도 하고, 새끼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큰소리로 홍보도 해보고, 재활원 선생님의 배려로 압화 체험도 해봤습니다. 폐막식에서 상을 탈 때는 내 일처럼 같이 기뻐해줬으며, 행사가 끝나고는 우유와 빵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정리를 하다 옷이 다 젖어버리기도 하고 정리가 다 끝나고는 자원봉사종합센터 선생님들과 같이 밥도 먹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유와 빵을 나눠줄 때 사람들이 질서 있게 가져가지 않아서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줄을 세워서 나눠주었지만, 아직도 질서 있는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애초에 자원봉사종합센터 측에서 봉사자들에게 세부사항을 자세히 전달해 주고 사람들에게 광고하였다면, 그런 일을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은 노동이 아닌 봉사이고 베푸는 것이며, 스스로가 원해서 하는(자원) 것이기에, 모두가 열심히 하는 자원봉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보람으로 가득 찬 4일간의 봉사활동이 끝나고 보니 제 자신의 미래가 흐릿하게나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제 미래가....

                                        <재활원 선생님과~>

 
 
사회복지과 주간 1학년 B반 200717054 이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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