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민속놀이 마당잔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원불교 주최의 어린이날 민속놀이 마당잔치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원래 이러한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같은과 형이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하게되었다.
내가 거기서 맡게된 역할은 곰돌이 탈을 쓰고 행사를 보조하는 역할이었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사람들의 안내를 맡았다. 행사장 입구에 나가서 차량의 진입도 도와주고
아이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홍보도 하였다.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마당놀이에 안내해주고 같이 참여하기도 하였다.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맞기도 많이 맞고 같이 사진 찍어주려다 애들도 울리고 이래저래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절로 힘이 생겼다.
날 제일 많이 괴롭히고 탈까지 벗겨간 아이는 당당하게 나한테 아이스크림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당돌한 아이였지만 그 순수한 모습이 싫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도 사람인지라... 2시간동안 탈을 쓰고 땀을 빼니 짜증도 나고 화도 많이 나서 아이들을 한대 쥐어 박고싶은 충동이 들었다.
아직도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멀었나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