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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이 하나도 없던 나, 복 많은 나로 태어나다!

  • 글쓴이:보화
  • 조회:2614
  • 작성일:2012-04-12 16:18
 

되는 일이 하나도 없던 나, 복 많은 나로 태어나다!

 

작년 8월인가 (빛나사 사무국)첨 와서, 한 달에 2번은 계속 자기봉사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친구소개로 현옥언니를 알게 됐는데, 첨에 언니가 제 속눈썹 붙여줬죠.ㅋㅋㅋ  첨 만났는데 대화가 잘 통했어요.


언니가 자기봉사 들어봤냐고? 안 들어봤다고. 자기봉사, 빛을 나투기, 그게 되게 와 닿았어요! 그런 단체가 있으면 나도 가보겠다고. 제가 꽃동네 봉사활동 했었어요.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져서, 뭐라 해야 되지...?


암튼, 언니 만났을 때, 태어나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라, 되는 일이 없었어요. 하나하나 다 바닥을 치고 있어서. 아주 최악의 상태라. 아~~씨, 뭐, 될 대로 되라,(웃음) 뭔 상관이야, 뭐 그런 껄렁(?)한 상태^^


제가 언제 한번 되게 욕하면서 행공(심신이완동작)한 적이 있어요. 대표님이 힘들수록 잘 된다 하셔서, 하는데 욕이 나오는 거예요. 아니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거야, 이렇게 힘들어야 잘 되는 거야? 이게 뭐가 잘 돼?


근데 진짜 잘 되는 거예요.*^^* 너무 잘 돼서, 첨엔 욕했는데, 어~ 진짜 잘 되네!(웃음) 그랬어요. 여기왔다가면 맘이 편해져요. 아직 상황이 굉장히 바쁘고, 고민하고, 힘들고 그래야 되는데, 예전 같으면 될 대로 되라 인데, 지금은 좀 더 긍정적인 될 대로 되라 예요.(웃음) 자~알 되겠지, 좀 그런 거.^^ 아는 동생이랑 그런 얘기한 적 있어요. 사실 상황이 해결된 것도 없는데 맘이 너무 편해지는 거, 우리 이래도 되는 걸까?*^^~


예전엔 못 느꼈는데, 연극배우 했었어요. 전 돈 벌면서 해서, 물질적・사회적으로 창창했었는데도, 오히려 마음이 불행했어요. 욕심이 많아서... 요샌 (그때보다 외적으론 더 힘들어도)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느껴져요.


주변이 정말 하나하나 보이구요, 요만큼도 너무 감사하고, 아 내가 정말 복이 많구나~! 사람들도 그래요. 너는 은근히 복이 있다고. 주변에서 뭔 복이야, 되게 신기해하고, 저도 신기해요.^^ 그래서 주변에 막 나눠주고 싶어요. 빛을 마~악 나투고 싶어요! 좀 더 크게는 빛나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아이가 자라는데 성장통이 필수 듯이, 수연님은 ‘인생통(?)’을 톡톡히 앓고 계신 것 같다. 다만, 인생통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시기가 매우 불규칙한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나도 다 끝난나 하면 또 시작하곤 한다. ‘복덩이’ 이수연님! 앞으로 주변에 많은 복을 마구마구 나퉈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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