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봉사 활동

학생봉사 내용을 공유하고 활동중 느껴셨던 따뜻한 마음을 나누세요.
나누고 공감하면 서로에게 밝은 빛이 나누어집니다.

이연이의 자기봉사☆율전중학교(1)

  • 글쓴이:이연
  • 조회:1808
  • 작성일:2014-04-14 04:18

3/21. 2014.

수원에 있는 율전중학교에 가서 자기봉사를 하고 왔다.

3학년 학생 27명. 한 반을 대상으로
1년동안. 한달에 두번씩. 특별활동 시간. 2교시 수업을 통하여
자기봉사를 알려주고, 함께 자기봉사를 하기로 했다.

첫 수업. 교실로 걸어가는데
노란색 출석부를 들고 있으니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학생들이 인사를 한다.

감개가 무량하다.
학창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나에게도 저렇게 해맑게 선생님에게 인사하던 시절이 있었던가?

나를 사랑 할  줄 모르니, 당연히 남을 사랑 할 줄도 몰랐다.
마음을 꽁꽁 닫고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렸던것 같다.
20여년 전의 나를 떠올리며
인생,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첫 만남.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맑은 아이들을 보며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다시한번 경험한다.
혹시 너무 거칠어져 있지는 않을까, 의심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살기 힘들지?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싶니? 이 시간은 온전히 너 자신을 위한 시간이야..
아이들과의 공감과 소통.
무관심했던 눈빛들이 하나 둘씩 변한다.

아파본 놈이 안다고 했던가.
유난해서 안쓰러웠던 내 학창시절이 지금 이 순간 빛을 발한다.
오늘도 나는 자기봉사를 전하며
나에게 봉사를 한다.


댓글()

  • 글쓴이:
  • 날짜:
순번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50 쌘뽈여고 자봉모임. [6] 정해빈 2014-06-22 3130
149 상인고등학교 자기봉사 설명회 [8] 화세진 2014-06-02 3476
148 무지개만들기 요양원봉사 GO~~ [8] 무지개 만들기 2014-05-12 1582
147 이연이의 자기봉사☆율전중학교(1) [10] 이연 2014-04-14 1808
146 무지개만들기 요양원 봉사 [11] 무지개 만들기 2014-04-13 1869
145 수일 중학교 자기봉사 활동 [9] 보화 2014-04-02 3025
144 고성 동해중학교 자기봉사 (3) [13] 김진경 2014-03-27 2332
143 고성 동해중학교 자기봉사(2) [11] 무지개 만들기 2014-03-19 1717
142 경남고성동해중학교 자기봉사 (1) [10] 반예지 2014-03-13 2388
141 쌘뽈여고 선생님을 위한 자기봉사설명회 [7] 화세진 2014-02-27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