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이의 생활봉사 3 ★
기간 : 일주일
실천방안 : 나의 행동이 상대에게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는 행동 - 8회
소요시간은 5분 ~ 30분 사이로 계획
생활봉사 시작 둘째주였던 지난주는 행동으로 봉사하기를 익히는 과정이었다면,
셋째주였던 이번주는 행동에 익숙해지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익숙해지면서 실천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서
지난주에 느꼈던 <적어도 5분이상!!> 의 압박이 자연히 사라졌답니다. ^^
6/20 <엄마 배 풀어드리고 어깨 주물러드리기> - 20분
생활봉사를 시작하기전에는 아주 가끔, 마음이 내킬때만 하던 일이었습니다.
솔직히, 좀 생색도 내곤 했죠 ㅎㅎ
요즘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마운 생활봉사 항목입니다.
이제는 오히려 엄마가 좀 생색을 내셔도 할말이 없을 듯 합니다. ㅎㅎ
6/21 <거실, 부모님방 바닥청소 --> 걸레빨기 --> 세탁망 수선> - 50분
시작할때는 오늘의 미션!!을 해내야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하다보니 걸레도 빨아야겠고, 걸레를 빨고보니
조금전 제가 빨래를 많이 넣고 세탁기에 돌려서 찢어져버린 세탁망도 마음에 걸리고...
집안일은 할일은 많은데 해도 표가 안난다는말이
이래서 나온 말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당연하게 여기고 받기만 했던 저는 참 이기적인 딸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6/22 <아빠 반찬 만들어드리기> - 20분
만들어놓고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얼마나 드셨는지 보게 되더군요.
어릴때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크면서 아빠와 소원해지게 되더군요.
요즘엔 종종 대화도 하고, 덜 어색한 것이
아마도 작은 관심과 행동이 아빠와 소통의 문을 열게된 것 같습니다.
지난주. 빛나사 사무국에 덕현님과 얘기중에
자기봉사가 주변사람과의 관계를 개선시켜주더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우리가 소통이 되어서 그런 것 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맞아요, 이런것이 소통이었죠!!
소통이 바탕이 된 행동(실천) 이 자기봉사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23 <거실 바닥 닦고 매실청 만들기 - 엄마, 이모들, 동생, 오빠와 함께> - 1시간30분
저의 계획은 거실 청소였으나,
거실 바닥을 닦고있는데 매실이 도착하더군요. 마치 운명처럼 말이죠. ㅎㅎ
생활봉사를 하다보니 매실청을 만들어보는 날도 생기는군요.
손이 많으니 일찍 끝났다며 엄마와 이모들이 좋아하시더군요.
담아놓고 보니 볼때마다 기분좋고 뿌듯합니다.
이번에 담은 매실을 열게되면 한방울도 남기지않고 아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6/24 <도움주신분께 감사편지쓰기> - 40분
+ 빛나사 비누 선물 ^^
6/25 <동생 배 풀어주기> - 20분
동생에게 잠시 누우라고 했더니, 대번에
“이걸로 자기봉사 포인트 쌓으려고 그러지??”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동생의 감사한 협조ㅎㅎ 에 힘입어 무사히 배를 풀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
배에 손을 대보니 배가 많이 굳어있더라구요..
종종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실 바닥청소> - 20분
이제 거실 바닥을 보면 자연스럽게 좀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귀찮지만 닦고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이것이 반복 학습의 힘 인가요... ㅎㅎ
6/26 <자취하는 아픈 친구에게 반찬 싸다주기> - 1시간
제 생각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좀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엄마 배 풀어드리기> - 20분
이번주 8개의 미션!!을 클리어 했으니 이제 글만 올리면 된다고 엄마께 자랑을 했더니
엄마가 자기봉사로 배 풀어주기를 시키려고 했다며 조금 아쉬워하시더군요 ㅎㅎ
평소 저는 일이 마무리되면 그 이상 하려고 하는 성향이 아닌데
어렵지 않게 한번 더 하게되더군요.
안하던 일을 반복해서 하니
그 일이 이제는 익숙한 일이 되어서
행동하는데 어렵지 않게 되는 것.
그렇게 내가 먼저 변화하고 --> 가족이 --> 사회가 변화하는 것.
그래서 자기봉사는 행동을 통하여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군요.
이번주 자기봉사를 하다보니 제가 실천하고있는 봉사의 내용이
나를위한 자기봉사나,
생활봉사를 목표로한 자기봉사나 내용은 다르지않더군요.
결국엔 내가 생각하는 자기봉사의 범위는
내가 자라나는 만큼 확장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마지막으로~ 저의 사랑스러운 <매실이>를 소개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