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같이 함께 더불어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소식을 공유합니다.

행복했어요~^^

  • 글쓴이:날개잃은천사
  • 조회:2290
  • 작성일:2008-10-09 16:47
나는 즐거운 주말에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동그라미재활원으로 과 언니오빠, 동생들과 함께 향했다.
우린 20분가량 차를 타고10시쯤 도착하게 되었다.
동그라미재활원에는 정신지체장애인분들이기에 혹 내가 실수를 하진 않을련지, 아니면 우리에게서
거부감을 느끼시진 않을런지 그럴 땐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다.
 
그렇게 봉사할동이 시작되었다.
우선 우리는 시설에 관한 이모저모를 실장님께 설명을 들었다.
이 곳은 어떤곳이며 어떤분들이 계시며, 이곳에 계신분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고 계시는지를 자세히 실장님을 통해 알수가 있었다. 우리는 봉사활동시간 때문에 방문한 거였지만 되려 많은걸 배워왔다.
그리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건 동그라미재활원에 계신분들은 계속적으로 자기발전을 하셔서 나아가 직접 생계를 꾸려가시는걸 알았다. 우리가 장애인이다 하며 내려볼께 아니라 그분들도 우리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다는걸 새삼 느꼈다.
 
우선 우리는 친구들과 박스를 접기 시작했다. 박스가 개당 얼마씩 돈이 나오는데 그걸가지고 친구들의 통장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더 열씨미 같이 했다.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잘 되질않아 계속 다시하고 다시하고 했더니 친구한명이 조심스레 알려주는것이다. 어찌나 고맙던지..^^
그렇게 박스를 마주보며 접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우리들은 그들과 쉽게 친하게 되었다.
친해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다들 마음이 여리고 이쁘고 착해서 말이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정리하라는 말에 우린 함께 주변을 정리를 하고 식사하는걸 도왔다.
다들 혼자서 스스로 하시는편이라 우리의 손길이 많이 필요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옆에서 ..^^
모두들 식시를 하시는걸 보고 우리고 함께 식사를 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같이 먹지? 하며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머 별거 없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나한테 정말 창피했다.
나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주방일을 도왔다. 산떠미로 쌓여있는 설거지를 보고 막막했지만 후다닥 해치웠다. 물론 옷도 다 졌어버렸고 땀도 삐질삐질 났다. 힘들었다. 설거지가 끝난뒤 녹초가 되어버렸다.
 
잠깐의 휴식이 있고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근처 공원을 다녀왔다.
오며가며 양쪽으로 친구들과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손을 흘들며 노래도 함께 흥얼거리며 길가에 꽃도 따서 팔지 반지도 만들어주고 했다. 정말 너무들 순수하고 착한 그들  함께하는 나마져 행복해지게 만들어줬다. 어쩔수 없이 손잡고 같이 놀아주는게 아니라 내가 잡고 싶었고 내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였다. 그렇게 산책을 다녀와 우린 남은 시간동안 노래방시설이 되어있는 방으로가서 함께 간식도 먹고 박수치며 노래를 불렀다. 처음에는 깜짝 놀랫다.  어쩜 이렇게 노래도 잘부르는지..너무나 밝은 그들이 좋았다.
 
이렇게 우린 마무리를 하고 친구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눠야 했다.
나도 이렇게 헤어지는게 싫어서 조심스러운데 친구들도 우리가 얼마나 잘해주웠다고 아쉬워 하는지..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나오는 그 순간까지 손을 흔들어준 친구들 .. 아직도 생생하다.
다음에 꼭 또 오기로 약속하고 서로 아쉬운 마음을 가진체 돌아와야만 했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거,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이 모든것들이 그들의 신체의고통보다 어쩜 더 많이 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진 않았는지 복지사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서 새삼 부끄러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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