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봉사활동^^
저는 청소년수련관 봉사활동을 다녀 왔습니다.
먼저 청소년수련관에 대해 간략히 말씀을 드리면,
청소년수련관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청소년들의 복지와 행복 입니다.
특히,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다문화가정자녀, 위기 청소년들의 안정과 정착을 위해
청소년 상담과, 청소년 수련활동, 동아리 육성 지원(춤,노래,그림,영상,문학등 흥미를 느끼는 쪽에서 활동),
방과후 교실, 체육건강증진활동, 결식우려 어린이 청소년 지원센터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꿈을 펼칠 또다른 세상이며, 쉼과 위로를 얻을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가는날에는 청소년 수련관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 캐기 체험과 감따기 등의 체험을
하고 돌아오는것이였습니다.
버스로 20분 정도를 가야했습니다.
버스안에서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고 밝게 웃음띤 모습이
제 기분까지 소풍온 아이들처럼 들뜨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도착한 후 아이들은 고구마 캐기 체험을 먼저 하기 시작했습니다.
호미를 들고 서툴지만 신기한듯 열심히 집중하는모습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려다가 호미 손잡이를 빼먹어서 좀 난감하기도 하고 손톱에 흙이 잔뜩 들어가고 고구마 진액이
손에 묻어서 씻어도 잘 안지워지는 바람에 웃기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너무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고구마를 한가득 캐고 난후, 한숨돌리고 있는데, 어느새 몇몇 아이들은 홍시를 먹고있었습니다.
감을 따러 가려고 시도를 하였는데, 시베리안허스키 3마리가 감나무 밑에 버티고 있는 바람에,
저는 포기하고, 고구마 캔것을 물로 씻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호일로 싸서 구워먹을 준비를 하고 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삼겹살을 굽고 고구마도 굽고, 아이들의 점심을 챙겨주는데,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까 안먹어도 배부른것 같았습니다.
힘들게 캔 고구마도 정말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아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던건, 서로서로 챙겨주는 모습이였습니다.
자기것만을 챙기기보다는 서로 챙기고 나눠주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것도 서로 나눌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는게 정말 예뻤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다 먹어갈쯤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우리는 서둘러 쓰레기를 치우고 정리하고
고구마를 비닐봉지에 각각 담아 아이들을 나눠주고 짐을 챙기고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짧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
일이 힘들어서 피곤해서 쉬는날은 정말 푹 쉬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 가는게 참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그런 마음을 가졌던게 부끄러울정도로
뭔가를 더많이 내가 얻어서 돌아 오는것 같았습니다
봉사활동이란게 남을 돕는것이란 생각을 갖고있었지만,
매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어쩌면 나 자신에게 더 얻어지는게 많은거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사회복지학과 - 야간 200817084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