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원을 다녀와서...
같은 반 김세권아저씨가 봉사하러 다니시는 자선원을 함께 다녀왔다.
전에 모자원에서 청소하는 실력이 조금 있어서 이번에도 청소겠구나 했는데 자선원 도착하자마자 봉고차에
타라고 하더니 어딘가로 달리기 시작했다.
5분여 달렸을까 고구마밭에 도착했다. 정말 청정지대였다. 자연산이라 애벌레를 비롯해 벌레들이 많았다.
고구마순을 뽑는 일을 시키셨다. 어렸을때 고구마는 캐 본 일이 있었지만 고구마순은 뽑는건 처음이었다.
먼저 일하시고 계시는 분께 어떻게 작업해야하는가를 물어보고나서 열심히 고구마순을 뽑기 시작했다.
아침 10시도 안 된 시간이라 너무 더웠지만 간식(빵)도 주시고 시원한 물도 주시고 또 점심밥도 줘서
너무 좋았다.
내가 뽑은 고구마순이 자선원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맛있는 반찬으로 탄생할거라 생각하니 힘들었지만
정말 뿌듯했다.
이런 기분에 봉사를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