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소중한 청년봉사단 모임후기
추석을 지내고 한달만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깊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봉사원 원장님께서 같이 자리해 주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많은 생각들에 메여있어 마음의 여유가 좀처럼 없는 상태였습니다.
많은 생각들 중 가장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비교적 많이 둔한 제가 느낄정도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에따라 자신감도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탐구 1을 설정하기 위해 제 상태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5분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원인을 찾아내고자 마음먹자마자 외부로부터 ‘상처를 받고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후기를 쓰는 시점에서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상처를 ‘받고싶지 않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쳐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에 한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보았었습니다.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으려면 상대를 더 사랑하라’
그래서 저는 이러한 감정에서 헤어나오기 위해서는 타인을 더 사랑하는 ‘사랑’에 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높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연이어 들었고,
나에대한 스스로의 믿음이 부족하다는것을 느껴 ‘나를 믿고 행동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제 자기봉사는
‘사랑’ ‘자존감’ ‘믿음’ 이 세가지 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설정한 자기봉사를 이번 모임에서 그칠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연장선 상에 두고싶다는 생각에 10분동안 실천하는 시간동안
‘타인을 더 사랑하는 방법’
‘자존감을 위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고 들여다 보는것’
‘나를 믿을수 있게 도와줄수있는 마인드’
에대해 진중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타인을 더 사랑하는 방법’에서는
1. 이것저것 재지말고 내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기
2. 지금의 내 행동들이 나중에 후회할 짓이 아닌지 생각해보기
3. 내가 행하는 행동들이 나에게 행해지는 것이라면 어떨지 생각해보기
4. 내가 나를 찾기
5.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
6. 기대하지 말것
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건 가장 마지막에 쓰여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타인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한것은 결과에 지나지 않을뿐
그 과정속에는 제가 상대에게 말없이 기대를 하고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 제 어리석음을 모르고 상대방의 행동들 하나하나에 기대를 걸고 혼자 실망하고 상처받은 제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고 10일정도 지난 지금의 저는 이전의 저보다 많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위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고 들여다 보는것’을 위해서 저는 저에대한 마인드맵을 그렸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저 혼자보는 종이에서라지만 쉽게 솔직하게 터놓지 못한 제 자신의 모습과 성향에대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종이에 적어보니
고쳐야 할 부분도 많았지만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종이에 적인 내용들을 보며 마음의 여유가 생긴 지금의 저로서는 제가 많이 객과적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나를 믿을수 있게 도와줄수있는 마인드’에서 역시
많이 솔직해 지려고 노력한 탓에 저에게 힘이 되는 마인드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자신을 믿지 못하고 행동했던 상황들을 회상해 보니 주변환경에 많이 휘둘렸었던것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를 믿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주변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대로 행동하는것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익숙해져있던 제 마인드가 의지를 가지고 극복해 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정신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인 1조 시간에는 민정이언니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고민들에 대해 언니의 생각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언니가 저보다 더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얻어온 것들을 1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상황에 접목시켜가며 제 주관을 더 확고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많이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지금까지 자기봉사를 해 오면서 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솔직해졌던 적은 이번모임이 처음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후기를 쓰고있는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까지도 이번모임의 시간들은 저에게 보석같은 시간들이 되어주고 있다는것이 이를 증명해 주는것 같습니다.
절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제자신이지만 저를 가장 모르는 사람역시 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겉모습으로는 전자에 속하였지만 실상은 후자에 속했던게 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모임에서 만큼은 속마음까지 전자에 속했던 시간들이라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다음모임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제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