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축제를 다녀와서...
3일간 서동축제 행사 보조를 할걸 생각하니 처음엔 막막했다.
게다가 중앙무대 쪽... 가장 바쁠것 같은 곳을 배치받았기에 각오를 하고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비에 젖은 의자들을 닦아놨더니 폭우가 오길래 우비가 있었지만
젖을만큼 아래는 젖었고 바람이 불기에 천막도 유지시키고 비가 그치고 또 수많은 의자를
손걸레로 짜고 닦고 짜고 닦고... 너무 짜서 손이 아려웠다...
그러나 둘째, 셋째날은 날씨가 화창했기에 정상적으로 축제가 진행되었고 우린 무대 앞을 관리하고
무대준비를 도우면서 아주 무난히 서동축제를 끝마쳤다...
난 이 보조일을 하면서 이런 큰 행사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내가 이정도인데 하루종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하고 생각한다...
그래도 무사히 축제 보조를 마치고 집에 오니 개운한 것은 사실이다...
200817117 조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