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볼경기를 다녀와서 ^^
200817030 a반 한아영
즐겁던 체육대회가 끝나고 피로가 채 다 풀리기도 전..
아침에 일어나기도 버겁고 모든게 다 귀찮게만 느껴지던 날
2학기 시작하구 처음 하는 봉사활동에 갔다.
영등동 론볼 경기장에 경기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 이였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시원하게 퍼 붙더니 금새 그치기 시작했고 비가 그칠때쯤 론볼 경기가 시작되었다.
나에겐 처음 접해보는 론볼경기라서 호기심과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지만
내가 처음 도움을 준 경기를 하시는 장애인분께서 비가 많이 와서 경기장에
물이 고여있는 걸 우리가 미리 치우지 않았다며 짜증과 화를 내시는 순간
마음 속에서 나도 짜증과 화가 밀려왔다.
순간 화를 참고 그래도 꿋꿋이 끝까지 열심히 도와드렸는데
끝내 마지막까지도 짜증을 내셔서 속도 상하고 화도 많이 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당장 오늘 하루만 와서 잠깐 봉사활동하고 가는 거였지만
그분들은 적게는 몇주에서 많게는 몇년을 하신 선수분들이였고 상품도 많아서 그분께서
조금 그렇게 예민하셨던것 같다..
나라도 그럴 것 같다
항상 지기 싫어하는 나는 더 할것 같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된것 같다.
지금보다 더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이며,
앞으로는 좀 더 깊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더 배려할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 내가 조금은 부끄러웠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