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아원에다녀와서
전주 영아원에 다녀와서 ..
2008년 6월6일
전주영아원으로 봉사활동을가게되었다
아가들을 좋아해 예약해놓은 후로 기대에부풀어 있었던 나는 얼른가고싶은마음에 일찍집을나섰다
처음 그곳에 들어갔을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던 점도있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방안에서 나는 금방 아이들의 동심에 조금이나마
젖어들었다
그곳에방문하기전에 아이들의 상처를 먼저생각했고 동정어린눈빛으로 아이들을 쳐다보고만있었던것같아 부끄럽지만 이런아이 저런아이 할것없이 아이들은 나를향해 밝고 맑은 웃음으로 곧 우리를 반겨주며 다가왔다
아이들의 상처를 얼마나 어루만져줄수있을지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으로 영아원에 들어섰지만
되려 아이들의 씩씩한 모습에 나는 괜한 생각이었다는것에 부끄러웠다
청소도해주고 신발도빨아주고 이런저런일을 하고왔지만 아이들에게 더많이해줄수없다는것이 안타까울따름이었다
사람의품을그리워하고 아직 손길이 너무너무 필요한 갓난쟁이부터 돌된아이들까지 수도없이많은 아이들을보며 부모님이 계신 나는 축복이라는것을 새삼 느낄수있었다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엄마가되고 친구가될수있었던 시간들이 정말좋은추억으로 남았고
앞으로의 나의 장래에대해 생각해볼수있는 계기가되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