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한의원 자기봉사 후기입니다
자기 봉사는 우리에게 진한 깨달음을 주는 아주 멋진 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의원 자기 봉사는 1인 1담당이 있습니다.
이명화님은 재정관리 및 간식담당, 김해성님은 알리미 담당, 박경주님은 봉사후기 담당, 성화님은 진행담당, 송이윤님은 한의원 문열고 회원 기다리기 등 여러회원님들이 각자 한가지씩 나누어서 봉사합니다.
한해 중 얼마남지 않은 12월의 지난 첫째주 자기봉사의 날에는 우리 회원님들 대부분이 피치못할 선약 또는 다른 계획이 많이 있었는가 봅니다.
한의원 문열기 봉사를 박경주님이 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힘든 일이 아니어서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였지요....
그러던 중 진행도 해야 된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그냥 따라하던 자기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괜히 긴장이 되고 어떻게 해야하나 당황스러운 마음 감출수가 없었지요....
한의원으로 가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 회원님들과 지난 시간에 했던 자기봉사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20분 일찍 한의원 문을 열고 회원님들을 기다렸지요
"아....... 회원님들이 오늘은 늦으시구나..... "
한시간 가량이 지나도 회원님들이 안오시길래 문을 닫고 가야될까... 송이윤님은 늦게라도 온다는 연락이 있었기에 기다렸다가 반가운 얼굴이라도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과 그냥 아무도 안왔으니 문닫고 갈까라는 이기적인 마음도 사실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한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맡고 있는 담당은 보기에는 그냥 아주 간단하고 자잘한 것 같은데 막상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니 정말이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회원들에게 좀 더 맛난 간식 먹이고자 하는 정성, 모임 날짜를 놓치지 않으려는 정성, 밝고 활기찬 자기봉사 진행 정성, 남들보다 일찍 나와서 회원들을 기다리는 정성 등등!!! 입장을 바꿔보니 회원님들의 정성이 정말 소중하다 싶었습니다.
한시간 가량 지나니 서태영님, 서윤제님이 문을 열고 오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게 기뻤습니다.
생각해둔 진행 시나리오는 머리에서 다 사라져버리고 그간 못했던 얘기 나누기에 바빳고 그러다 보니 송이윤님이 헐레벌떡 들어오지 뭐예요...ㅎㅎㅎ
기다리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단촐하게 카톡방에 자기봉사 하는 것으로 짧게 했지만......
4명이서 국화빵과 김밥을 앞에 두고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면서 자기봉사를 더욱 열심히 하도록 마음 다잡는 요긴한 시간을 가진 하루였습니다.
더불어.... 정말이지 회원님들 한분한분의 아름다운 모습과 열정이 소중하고 또 그런 분들이 있어 칠곡 한의원 자기봉사는 자랑스럽습니다.
화이팅~~~!!!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