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기봉사-3
정말 말은 쉬운데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 저의 자기봉사는 '자신감'이었는데요. 여유를 통해 책을 읽어봄으로써 내공을 쌓고, 마음의 편함을 찾아보고
타인의 비위를 맞추지 않기로 다짐했었스니다.
근데, 이게 참 이상한게.... 제가 저를 위해서 어떠한 자기봉사를 설정하면, 그 자기봉사에 장애가 되는 일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고, 더 힘든 상황들이 많이 닥치더라고요.
처음 '여유'를 자기봉사로 설정헸을때는,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바쁜 일이 몰아서 일어나고,
부탁받을 일도 많이 생기고, 대인관계에서도 제 여유를 잃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자신감'과 관련해서도,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는 환경이 많이 조성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대중이 두렵고, 진행하는 것이 두렵게 되는 환경이 많이 주어지는 것 같았어요.
제가 자기봉사에 대해서 평소보다 더 많이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이겠죠?ㅎㅎ
근데,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 한번씩 진심으로 용기를 내어 행한 행동들이나 소신있는 발언들은
훨씬더 강하게 각인된 것 같습니다. 비록 적은 횟수였지만요. 당시에는 패배감이 들고,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몇시간, 또는 며칠이 지나고 나면 스스로가 단단해진 것 같은 뒤늦은 깨달음이라고나 할까요?
조금 더, 마음을 내어 행동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제가 설정한 자기봉사는 '부지런함'입니다.
저는 제가 해야할 일이나, 마음이 가는 일은 안먹고 안자서라도 죽어라고 매달리는 스타일인데
그 외의 일에는 다소 무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심하고 의지가 일어나지 않아서 내버려두었던 일들이 하루 이틀 쌓이다보니
전반적으로 패배감이 들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쇼핑을 하거나, 여기저기 다니는 것에 심각할 정도로 흥미가 없다보니,
적막속에 생기없이 다른 일들에도 의욕을 잃고 무심해지는듯 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조금씩 '움직이고', 마음을 내어 일상속의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보려고요.
설정한 자기봉사 : 부지런함
구체화: 1. 방 청소
: 오늘 제 자취방의 이불, 바닥, 책상, 옷, 냉장고, 싱크대, 침대 밑 구석구석까지 싹! 치워봤습니다.
그저 눈에보이는 것만 치운것이 아니라 새로운 느낌을 받고 싶다는 마음을 내어 청소해봤습니다.
항상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만(? )치우다가 마음을 내서 묵은때까지 벗겨내니
뭔가 다른일도 하고 싶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드문 느낌입니다^^
따라서 보다 생기있고, 의욕적인 모습을 위해 계속 실천해보겠습니다.
2. 공부 미루지 않기
: 지금 제가 꾸준히 해야 할 것 중 두개만 생각해보자면,
'한국 현대 정치사' 라는 책 읽기와 '글로벌 무역' ,'신(神)의 이해'라는 인터넷 교양입니다.
자기 전 한국현대정치사 20페이지 정독/ 매일 인터넷 강의 1/2씩 듣도록 하겠습니다.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하게 꾸준히 하는 것이 주는 효과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방법 : 스케쥴러 작성 및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