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s 자기봉사 두번째
2주 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하하 ㅠㅠ 그래서 이번에 할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예상되네요..
1.
처음 제가 생각한 자기 봉사는
'실천'이었고 이것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내일 할일을 기록하고 확인하기'였습니다.
그것의 결과 ! 이틀 동안은 잘 기록하였으나.. 3일 정도는 머릿속에서 할일을 정리하고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틀 동안 실천해 본바로는.. 기록을 해놓으면 제가 일부러
해야할 일 리스트를 확인 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이미 하고있거나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소소하게 단지 내가 할일들을 '기록'하는 것 뿐인데도 이미 실행을 한다는게
신기하고 뿌듯했어요(실행한 것은 단 이틀 뿐이었지만..). 아마 제가 최소한으로 꼭 할 수 있거나
해야하는 일들로 목표를 세웠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할일들을 기록하면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 그것들이 각인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일 할 일들을 정리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쭉 해나가고자 합니다.
2.
그다음에 제가 생각한 자기봉사는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 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하면 삶이 '풍요로워 질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보통 실수한 것이나 잘 못한것들은 반복해서 떠올리고 곱씹으면서 긍정적인 부분은 되새김질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감사일기를 쓰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하루에 감사한일 3가지씩 쓰기.
음.. 이것 또한 이틀 동안 실천을 했던 것 같습니다ㅠㅠ(전 왜 작심삼일도 힘들죠? ㅠㅠ)
자기 전에 수첩에 그날의 감사한일을 기록해보는데 음.. 새삼 감동스러웠습니다.
제가 출근 하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주는 엄마에게도 감사했고, 직원을 배려하는 원장님께도 감사하게 되고,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이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쓰고 보니 참 우리 일상은 감사한 일 투성이네요. ^^ 아 이렇게 좋은 것을 떠올리고 기록하는 것도 왜 이리 어려울까요? ㅎㅎ
3.
2013년 3월 3일 대구 청봉단 모임에서 제가 생각한 자기봉사는 여전히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 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내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사는 것일까?를 생각해봤을 때..
얻은 결론은"느리게 생각하기" 였습니다.
빠르게 생각하고 결정내리는 것은 일처리에 굉장히 도움이 되지만
제가 걱정을 하거나 불안 할 때도 생각이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최악의 일까지 상상을 해가며 그에 대한 대책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것을 생각하는 것에는 채 1분도 안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한번 하게 되면 끝없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다 보니 걱정만 하고 문제해결을 미루는 저의 습관이 기계적이고 자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느리게, 찬찬히, 현재의 순간순간에 집중하여 생각하다 보면 빠르게 극단으로 가는 저의 부정적인 생각을
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름은 "느리게 생각하기"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걱정끊기", 혹은 "부정적인 생각 줄이기"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느리게 생각하기(부정적인 생각 멈추기)를 구체화 해보면
1) 걱정을 하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비현실적인 걱정을 하기보다 그것을 현실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기
2) 걱정의 내용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것이라면 주변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 조언, 피드백을 얻기
3) 칭찬&감사일기쓰기 : 걱정 대신 실천을 한 나에게 칭찬 일기, 도움을 준 주변사람들에게 감사의 일기 쓰기
결국 저의 최종적인 자기 봉사는 칭찬&감사일기 쓰기가 되겠네요. ^^
간결한 것 같지만 쉽지않은 자기 봉사인것 같네요.
그럼 새로 시작하는 한 주 다들 화이팅 입니다. ! 이..이번에는 작심삼일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