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이의 사회나눔☆1 - 효경의손길
9.16 자빛, 청봉단, 의료봉사팀과 함께 효경의 손길에 다녀왔습니다.
누워계신 할머님께서
고령의 연세와, 몸 상태를 이유로
이젠 못한다, 이젠 안된다는 말씀을 대화중에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것 , 지금 되는것 을 생각해 보시도록 권유하면서
자기봉사를 모르던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한쪽팔과 두 다리를 쓰지 못해" 에서
"나는 한쪽팔이 움직이니 스스로 밥을 떠 먹을 수 있고,
벽에 걸린 휴지를 직접 뜯을 수 있고,
침대 옆 선반에 놓인 물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 고 말씀하시는 할머님을 보면서
지금의 저의 모습이 비추어 보이더군요.
그리고 드는 생각.
나는 오늘 자기봉사를 했구나.
할머님께 봉사를 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더 많은것을 받아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