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다녀와서
내가 간곳은 대전에 있는 정신장애인 시설이었다.
내가 도착하니까 시설안에 정신장애인들이 유리문에 바짝 붙어서 날 구경했다
그런모습을 보니 잔짜 무서웠다
유리문에 붙어서 "누구야?누구야?"물어보는데..그때 기분이란..
정신장애인이다보니 왠만한 빨래나 청소같은건 스스로 할수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봉사활동 내내 힘든일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그냥 그사람들이랑 함께 얘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하고..
점심시간이 되서 배식을 해주러 식당에 내려갔다
배식을 하면서 느낀건데..
정신장애인이지만 우리랑 다를건 하나도 없었다
먹기싫은건 주지말라고 얘기하고
밥도 많이 달라고 얘기하고
그냥 애기들을 보는것 같았다
시설에서 생활하는 모습도 그랬다
철없는 애기들 같았다
처음에는 "난 죽어도 이런곳에선 일 못할것 같아"라고 생각했었는데
봉사활동이 끝날때쯤 되자 많은걸 얻어가는 기분이었다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던것 같다.
(사진을 안찍어서 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