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집에다녀와서
고등학교때 다른기관으로 봉사활동을 같을때는
아무것도모르고 장애인이라는 편견이있어서
괜히 나도모르게
껄끄럽고 말벗이되어야한다는 의무감때문인지
부담스러웠고 그냥 다 싫어서 집에만 가고싶었는데
훈훈한집을다녀오고서 완전히 색달라졌었다
처음에 가자마자 목욕한번이라도 씻겨봤어요 라는 말에
네~ 한번이요 이렇게 나름자랑스러우듯이 말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많이 부끄럽다
그럼 저희가씻길테니 물좀딱고 옷좀입혀주세요 잘못입으니까 라는말이
다정스럽고 나를 높여주시는거같고 자세히 설명까지해줘서 고마웠다
점심 밥생각이없다는 오빠들에 비해서
저는 너무나 잘먹고 다른사람들에 비해 천천히먹고
장애인분들과 자연스럽게 말도걸게되고 하게되고 장난도치고 간식도먹여주고
3일동안 짧은 시간이였지만 시간이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오고싶다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200817105 경상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