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같이 함께 더불어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소식을 공유합니다.

깊은 울림을 느끼게 만드는 봉사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글쓴이:승미이모
  • 조회:2549
  • 작성일:2007-10-09 21:43
 
 
 
 
 
이론적으로 배우는 사회복지에서 떠나 실전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인들을 편하고 신뢰있게 대하는게 좀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친근한 친구처럼 대하기로 마음을 먹고 다가갔습니다. 식사시간때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에 일반사람들은 끼어들기 바쁘고 빨리먹기에 바쁘지만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의 차례를 지킬줄 알고 자신을 생각하는만큼 남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식사를 잘못하는 생활인들을 떠먹여 주는것과 음식물이 흘리면 닦아주는 일등 사소한 일들을 거드는 것이였습니다. 사회생활에서는 할 수 없는 봉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 자신의 내공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식사시간이 중반에 이를무렵 설거지를 돕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는 전혀 하지 않은 설거지를 많은 양을 하다보니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지만 부끄러울만큼 제 자신이 나약하다는 생각으로 금새 뒤바뀌었답니다. 매일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몇번하고도 힘들다고 투정하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큰 반면  봉사라 생각치 않으시며 마치 자신의 일인양 맡은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진정 아름다웠습니다. 식사 후 한켠에 마련된 노래방기계로 흥을 돋우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때로는 박자를 놓치기도 하였지만 모두가 하나되는 노래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이곳 생활인들은 우리가 선입견이나 색안경밖으로 비춰지는 사람들이 아닌 우리와 같은 울타리 안에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곳이였습니다. 불편하고 힘든 곳이 아닌 자신을 돌이켜 볼 줄 알고 진정 마음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선입견 없는 곳에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던 봉사활동이였습니다.  
                                                                -사회복지과 B반 김승미(20071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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