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같이 함께 더불어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소식을 공유합니다.

원광효도마을

  • 글쓴이:A급여진
  • 조회:2791
  • 작성일:2007-10-09 11:08
안녕하세요 ^^
광보건대 사회복지과 야간 A반 이여진입니다.
 
 
 
07년 07월 15일 일요일
 
 원광요양원을 다녀와서..
 방학중 두차례의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두번 모두 뚜렷한 계획없이 노력봉사를 다녀왔다. 개강을 하게되면 바쁜 일상으로 다니지 못할 듯하여 미리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활동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섯명이서 다녀온 그날 봉사활동은 뜻깊은 봉사활동이었다. 원광요양원은 효도마을 안에 위치하였고 병의 깊이에 따라 수양의 집→원광요양원→사은의 집으로 옮겨진다고 들었다 수양의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거동의 원광요양원의 할머니들보다 크게 문제되어 보이지 않음을 이전에 수양의 집 봉사활동으로 알수있었다.
 몇일 전부터 이날 1시에 접수를 하고 복지사 선생님께 해야할일을 설명듣고나서 먼저 청소를 시작하였다.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할머니들이 간식도 드시지 않고 고생많다며 우리 먹으라고 주는 따뜻한 마음때문인지 힘든 기색을 할수 없었다. 오히려 입가에 더 미소가 올랐다. 식당, 복도, 화장실을 모두 청소하고 몸이 불편하신 와상할머니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기 위해 2층 와상 할머니 방으로 2명 3명이 나뉘어 배치되었다. 와상할머니들 방은 다 합쳐 6개정도 되었지만 인원도 없고 처음이라 익숙치 않고 어색할지도 모르니 같이 나뉘어 케어하라고 하셔서 여섯분 방에 3명이 세분 방에 2명이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동생과 둘이 할머니 세분이 계신방으로 갔다. 그 중 할머니 한분은 나와 복도에 앉아서 사람 지나다니는 것을 구경하고 계셨다. 우린 그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할머니 가족 얘기를 듣고 있었는데 할머니 두분이 더 나오셨다. 할머니들은 잠시왔다 또 언제 올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잘해주셨다. 외로워 보였다. 다행이도 가족들이 한번씩 다녀간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몇일전에도 가족들이와서 모시고 나가 외식을 하고 오셨다고 자랑하셨다. 끊임없이 할머니들은 가족 얘기와 자랑을 하셨다. 코끝이 찡했다. 할머니들이 가족얘기를 할때만큼은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잠시 후 갑자기 선생님께서 부르셨다 우리를 데리고 간곳은 휠체어가 있는 곳 휠체어를 보자마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게되었다. 둘이서 할머니 두분을 모시고 산책을 나가려 했지만 보슬보슬 비가 오고 있었다. 우리가 맞으면 괜찮겠지만 면역성이 약할 할머니가 맞으면 어디라도 아플까 우린 절대 비맞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할머니들은 계속 고집피우면서 우리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하셨다. 곧 비가 멈추고 휠체어를 밀고 산책을 나간다고 나와 도착한 곳은 효병원 매점 할머니와 우린 넷이서 아이스크림을 한개씩 들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비때문에 요양원에 다시 들어왔다. 할머니들 모습은 행복해 보이셨다. 아이같은 고집과 말투로 웃기도 많이 웃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았다. 두분에게만 산책시켜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린 것 물론 선생님이 시켜한 것이지만 괜히 다른 할머니께 죄송했다.  우리와 같이 먹은 아이스크림때문에 이날 선이할머니와 다른 한분은 저녁식사를 하지 못했지만 우린 저녁 식사케어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 왔다.
 할머니들과 친구가 된 것 같은 그날 하루 짧았지만 할머니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에 난 뿌듯하고 감동을 느꼈으며 봉사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가 보람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만약 억지로 했다면 그날 나의 어깨는 축 늘어지고 봉사 후 몸이 무거웠을 것이다.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느낀점..
어르신들은 큰 것도 바라지 않고 우리가 옆에서 말벗이 되어드리고 산책도 같이 해드리고 쉬운 것을 바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익숙치 않아서 우리는 봉사활동에 가면 거의 청소를 하거나 가만히 시간을 떼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그 봉사활동은 다녀온건 오로지 과제때문에 시간을 채우러 간 것뿐이 안되는데 학생들도 시설들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 역시 필요하겠지만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가면 무언가 한가지를 마음에 담고 배워올수 있는 그런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물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지만 몇번의 봉사활동은 청소로 끝이난일이 많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단지 그냥 봉사활동하러 가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고 마음을 녹이러 가는 것이 목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렵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바뀌었으면..
 
원광요양원 최선이 할머니.. 아직도 이름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
다음에 또 뵈러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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