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봉사 활동

2014 청봉단 하계연수 후기 2

  • 글쓴이:청년봉사단2
  • 조회:2085
  • 작성일:2014-08-23 22:11

기억에 남는, 참 신선했던 한산 강사님의 ‘즉문즉답’. 토크콘서트처럼 종이에 고민을 적어 보드에 붙여놓으면 강사님이 떼어서 그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는 방식이었다.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보니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주신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불안한 것은 내가 변할 수 있는 기회’ 라는 것이었다. 불안에 빠져 있지 말고, 그것에서 벗어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 다만 모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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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했던 프로그램인 ‘문화봉사 맛보기’!!

정말 해보고 싶었고,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다. 이수연 강사님의 지도하에, 조별로 주어진 편지의 상황이나 심리를 표현해보았다. 모든 조들의 연출과 연기에 깜짝 놀랐다. 숨거나 빼지 않고, 하고자 하는 열정이 참 멋져보였다.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독백, 무언극, 잊히지 않을 헤드뱅잉.... 몰입해서, 즐기면서 하는 모습들에 많이 놀랐다. 어떤 조의 연극에서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우리 조는 ‘나는 폭력적인 분노로 가득 찬.... 평화로운 사람이예요.’ 라는 편지를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에서 표현했다. 하고 싶은 데로 해보자, 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감정을 끌어내어 처음으로 몰입해서 연기해봤다. 나름대로 뿌듯하고, 즐거웠다. 속마음을 표출하고, 그를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것, 참 매력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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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단원들의 재능을 발견한 셋째 날의 ‘자화상 그리기.’ 사진을 찍거나, 유리창을 통해서 자화상을 그렸는데, 정말 특징 있게 잘 그렸더라. 자신의 자화상을 자신 있게, 혹은 즐겁게 보여주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말 그대로 나를 있는 그대로 보고 표현하기,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자기봉사가 아닐까. 

이지수 강사님의 ‘자기봉사실천 나툼’ 프로그램은 첫 시간부터 다들 적극적이고 솔직한 모습에 놀라웠다. 그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자기봉사가 있다. 엄마와 성격이 많이 달라서 자주 다투는데, 자기봉사 탐구를 하다가 ‘엄마도 완전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 무언가가 쿵, 하는 듯했다. 저 짧은 시간에 저렇게까지 생각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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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 강사님의 초청 강의 때,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쎈뽈여고생들, 남자 강사와 단원들, 지심원장님과 가원단장님의 자기선언(?)모습은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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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레이션 시간에도 플래시몹처럼 앉아서 보기만 했지만, 하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몸짓으로 단어 맞추기 팀플레이 때는 구멍(?)들을 보면서 빵빵 터지기도 하고.... 특히 장기자랑 시간은 역대 연수중에서 최고였다!! 참여도도 가장 높았고, 대담하고 솔직했다.ㅋㅋㅋ 세 남자의 삼각관계는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승표 강사님의 새로운 모습과 재능들을 발견했다. 분홍색 꽃무늬 앞치마와 먼지털이가 너무나 잘 어울렸고, 레크레이션 게임 때 진행 때에도 귀여운 사과머리를 하고 (단장님 말한 대로)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게임 진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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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지만, 마지막 밤에 다 같이 했던 게임들도 떠올릴 때마다 씨익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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