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주의 숨은 장점 찾기
어제 아는 사람과의 대화중에 그 분께서 진중함이란
경차와 중형차의 차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 경차는 붕뜨게 되서 위험하고
중형차는 고속도로를 달려도 뜨지 않고 무겁게 길을 달리는 차이?
그런 차이가 진중함의 차이라고 했다.
빨리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그 속도를 견뎌낼 수 있는 차의 무게 그것이 진중함이라 말해주었다.
속도가 아닌 그러니까 성향이나 성격이 아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체의 진중함이라고 나는 알아들었다.
정리하면 성향은 보이는 속도 진중함은 속도를 견딜수 있는 사람의 무게이다.
원주형을 처음봤을 때는 그냥 말이 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인식했다.
뭐든지 적극적이고 빠르게 하려는 나와는 성향이 정반대인 형이라고 생각했다.
보이기도 느리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냥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점점 보면서 그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원주형은
말이 없다. 말이 없어서 처음에는 다가기 어려운 느낌이지만 그것은 단지 기분탓일 뿐이다.
말이 없는데 조용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보고있으면 주변사람들이 잘 다가간다.
말이 없고 조용하기까지한데 수줍음도 있다. 주변사람들도 수줍게 만드는것 같다.
하지만 그런 점이 장점이다. 센스있는 말과 행동을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는데도,
사람들이 알아서 다가와주니 그만의 타고남이다, 향기가 있는 바위같은 느낌,
있는 자리를 퇴장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모두 아쉬워해 배웅을 하러나가고,
등장만하면 거의 모든사람들이 밝고 편하게 다가간다.
그만의 진중함은 이런 고급중형차가 아닐까 한다.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심 그게 바로 원주형이다.
요즘에는 무대를 휘젖고 다니는 적극성도 생긴거 같아 보기가 좋다.
ps.경차폄하하는거 아니에요. 경차도 할인혜택있고 좋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