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사청봉단]봉사활동 후기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박시원입니다 ^^
당일만 했던 봉사활동 ... 양로원, 고아원만 가본 저에게는 두렵기도, 기대되기도 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건물 안에서만 이루어 지던 봉사활동에 익숙한 저에게는 농촌활동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농촌활동 외에 다른 문제점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시작전부터 의견이 분분했던 저의 역할인 추억담기 사진찍기는 결국 작은 오해를 불러왔습니다.
일하는 과정을 사진을 찍기 위해서 남들보다 일을 조금 더 늦게 시작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 일행에게는 사진찍는
모습이 부각되어 보인것 같습니다.
카메라 보관을 위해 저의 역할이 끝난 후 할머니 집으로 돌아가 정리를 하고 다시 일을 하러 나온 저는 속상했지만 저와 다
른 오해를 사고있는 양민이언니와 함께 이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제 입장만 생각했던 부분들, 간과했던 부분들을 알아갔고 둘째 날 밤, 모두 모인 자리에서 기분좋게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층 더 성숙한, 더 깨달은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좋게 해결된 후 언제 그랬냐는듯 다희언니가 준비해온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벌칙도 받으면서 서로에게 몰랐던,,,, 그런 인
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발견해서 한시도 웃음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큰 결단을 내려 주신 할머니께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박 3일동안 최선을 다했던 사진의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제가 맡은 일이라 끝까지 말 그대로 "최선" 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진 한장한장 작업하면서 그때 상황이 또 그려지고 우리 11명이 다 예쁘고 멋지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