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원을 다녀와서
중.고등학교때 한번씩은 갔다와서 낯설지는 않았다.
사무실에 가서 무슨활동을 할지 설명을 듣고 정신지체 장애인(여자들)만 생활하는 생활관으로 갔다.
낯설어 할줄 알았는데 처음 만난 사이라곤 할수 없을 정도로 손도 잡아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나보다 나이는 많으신데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수준이었다.
나를 “선생님 선생님” 하며 따라주는데 순간 어떻게 해야될지 당황되었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에 당 황 했던 것도 금방 사라졌다.
식사하기까지 노래부르며 영화도 보고 블록가지고 여러 가지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신시간이 되어 혼자 식사를 못하시는 분에게는 밥도 먹여드렸다.
식사를 도와주는건 처음이라 밥먹여드리는 속도도 빠르고 골고루 주지 못해 영산원에 계시는 자원봉사자분께 밥먹여드리는 설명도 들었다.
설명을 들어서 인지 다른분 식사돕는데는 잘 할수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양치질 하는걸 도왔는데 혼자 할수 있는 분들은 스스로 할수 있도록 하고 못하는 분들만 도와 주었다.그중에는 정신지체를 가지고있는데 농아인도 있어 잘하는 수화는 아니지만 몇 단어와 강의중에 배운 수화노래를 같이 하기도 하였다.
봉사활동을 다 마치고 사무실에 가서 간다는 인사와 활동내용을 작성하였다.
또 사회복지과라고 하니깐 강의시간에 배운 활동등이 있으면 앞으로도 자주 와서 같이 놀며 많은 학습도 해 달라는 말씀을 듣고 몇일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영산원을 다녀와서 많은걸 배우며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그분들을 선입견을 갖고 대하며 보는데 단지 우리에 비해 몸이 불편한거 외에는 다른 누구 못지 않게 따뜻하고 밝은 분들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가 가까운 사이가 되도록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