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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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꿈이랑 미술대회 자원봉사

  • 글쓴이:최정민
  • 조회:2936
  • 작성일:2007-09-28 11:00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최혜영, 김종미. 박희정, 최정민) 아동들과 함께.
 
저희는 9월 15일 열린 우석대 주최 꿈이랑 장애아동 미술대회에 장애 아동 그림도우미로서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일은 장애 아동과 1:1로 하루를 함께 하는 일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한 아이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5세 아동이었는데, 처음엔 걱정이 앞서서 아이가 귀찮게 하면
어쩌지, 아니면 칭얼대고 떼라도 쓰면 어쩌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걱정도 잠시..
천사처럼 맑고 귀여운 아이를 보자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순한 아이가 안쓰러웠습니다.
일반 아동과 다른 것이 있다면 걷지 못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 그것 뿐이었습니다.
처음엔 낯가림이 심해서 제게 안기는 것 조차 싫어하였던 아이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잘 따라서 너무
예뻤습니다. 아동이 걷는게 힘들어서 거의 하루 종일 안고 다녔지만 너무 예뻐서 힘들어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장애아동을 도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지만 장애 아동 스스로 자립심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자원봉사자는 그냥 옆에서 말을 걸어 주는 일 뿐 특별히 할 일은 없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주최측에서 준비한 열린터라는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아동들이 좋아할 만한 비눗방울 놀이, 물풍선 던지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바람개비 만들기, 황토
염색, 전통떡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현장을 마련해 놓아 담당 아동과 함께 즐거운 경험도 했습니다.
특히나 이 시간이 좋았던 것은 외출이 비교적 제한된 아동에게 여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좋은 취지
였던 것 같고 일반아동과 함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열린터 행사 후 노래와 율동, 연극 등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시간과 시상식을 마친 후 자원봉사를 끝 마쳤습니다.
제가 담당한 아동은 부모님, 이모님까지 다 오셨는데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가족들이 소극적이고 우울할
거라는 제 생각이 잘못된 편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화목한 가정이라면 마음에는 장애가 아닌 어떤 정상인보다도 더 맑고 밝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계획한 봉사활동은 아니었지만 올해 7회를 맞고 참여 인원만 해도 300여명이 넘는 큰
규모의 행사에 참여해서 보고 느낀 점이 많았기 때문에 힘든 하루였지만 보람 있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계획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교수님께서 사소한 친절을 베푸는 일이 봉사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보다 약자에게 또는 내 손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여유로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광보건대학 사회복지과 야간 1학년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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