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분들과 함께 한 밝은 습관 운동(2)
시각 장애인분들과 함께 한 밝은 습관 운동,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번 함께 해주셨던 임*자님, 강*현님께서 이번에도 참여해주셨습니다.
"제가 원래 성실합니다.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빠지질 않아요~" - 임*자님-
끊임없는 웃음유발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주시는 임*자님^^
"오늘 여기까지 잘 올 수 있도록 김*균님께서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강*현님 -
굉장히 순수한 마음과 맑은 목소리를 지닌 강*현님^^
다시 뵙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든든한 스텝, 김*균님과 류*별님의 도움을 받아 원활하게 밝은 습관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 아이스 브레이크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선차를 마시며... 서로 간에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크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분위기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2. 자신의 삶 이야기하기(2인1조)
'자꾸 내 삶의 이야기를 꺼내어 놓게 하는 것'
제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참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반복하다보니 똑같은 과거가 새롭게 인식되어지는 신기한 경
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과거의 힘들었던 일을 떠올리면 억울함, 분노, 슬픔등으로 눈물이 먼저 앞을 가렸었지요.
하지만, 한 번, 두 번, 세 번....이렇게 자꾸 꺼내어보면서 스스로 정리가 되어졌습니다.
'아, 과거의 그 일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이렇게 성장한 거구나!!!'
어느 순간 번쩍! 깨우쳐지면서 과거의 일들이 참으로 감사하게 여겨지는 기적같은 감정을 경험하게 될 줄이야....누가 짐
작이나 했을까요!
자신의 과거와 해원상생을 하게 되면, 과거의 빛이 새롭게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습니다. 밝은 습관 운동을 꾸준히
하고 난 후, 이 말씀이 정말 깊이 공감되어졌습니다. 과거의 응어리들이 속시원히 다 풀어지고 나니, 마음이 한없이 가벼
워졌고 감사함이 절로 일어나 제가 존재하는 현재가 희망과 긍정으로 가득 차오르는 듯 느껴졌으니까요.
이러한 경험들을 진심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전하며 자신의 삶 이야기하기 시간을 시작했습니다.
3. 자신의 장점, 칭찬, 격려하고 사랑하기(4인1조)
자신을 남들 앞에서 드러내는 것 역시 부담일 수 있는데요, 우리는 이런 것에 무척이나 어색한 문화 속에서 살아온 것 같
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 더욱 인색해지고 남이 아닌 자기자신이 오히려 더 자신을 낮추고 깎아내리는 이상한 겸손에
길들여지게 된 건 아닐까요?
자신의 장점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이 시간은 자신의 밝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어
주는 듯 합니다. 모두들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조금씩 자신의 좋은 점, 장점을 바라보며 '내 안의 밝음'을 깨우고 인지해나
가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4. 상대의 장점, 칭찬, 격려하고 사랑하기(4인1조)
서로에 대한 칭찬이 오가며 가장 훈훈해지는 시간입니다.^^
강*현님께서 그동안 잘 챙겨주셨던 두 스텝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마음으로 전하며 눈물을 흘리시니 칭찬을 받았던 류*별
님도 함께 눈물을......
찡한 감동의 전율이 공간을 타고 흘러 제 마음에도 콕 박혔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이 이처럼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게 되네요.
마음이 크게 열리고 한결 밝아진 기운을 서로의 모습에서 느끼며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