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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늦은 4월 13일 청봉단 후기.

  • 글쓴이:서현우
  • 조회:3207
  • 작성일:2014-04-18 21:52

안녕하세요. 수원 청봉단 단원 서현우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이 글이 첫번째 글이 되겠네요

 이번 4월은요, 짱짱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단잠에서 여느 봄보다 빨리 깬 벚꽃, 목련들이 저녁에는 춥다고 투덜거리는 달 입니다.ㅎㅎ 이런 4월의 2주째에 저한테는 오랜만에 갔던 청봉단이 좀 두근거렸었지요. 무엇보다 2개월 만에 갔었던 청봉단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당연한 걸 상상했었지요. 가서 자기봉사하고 서로 지난 번에 했던 자신의 경험과 앞으로 할 자기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 라고요.

 그러나, 달랐었습니다!

22.png

 

 

자기봉사를 하는 건 당연히 맞았었지만 좀 더 색다른 주제에 대해 했었습니다.

 첫번째로 노는 것에 대한 것이었지요. 우리 청봉단 단장님인 가원이 누나가 지금까지 속
으로 청봉단원들과 함께 놀고 싶기도 했고 그런 계획을 세워보고 싶었지만 저희 청봉단은
몇몇 단원들을 빼고는 거의 바쁘거나 놀자고 하더라도 잘 못 모이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또 가원이 누나는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과 노는 것에 대한 의사소통이 부족하다고 추욱 늘어지더라고요~)

 저 또한 단원들과 으쌰으쌰 하면서 놀고 싶었던 적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에이, 말해봤자..' 라는 생각에 실천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들은 이런 중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간식으로는 뜨신 차 그리고 딸기와 김밥 냠냠.)




 결론 : 1. 앞으로 청봉단 간의 노는 의사소통 혹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하게 하기 위해 '청봉단 카카오 그룹'을 만든다.
         
          2. 청봉단 카카오 그룹에서 놀고 싶은 사람이 의견을 내어서 게시물을 올린다. - 저는 몰랐었는데 다른 단원들이랑 벚꽃 보자고 보자고~해서 놀러갔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일과 비슷하게 의견을 올리는 거죠.-

          3. 놀고 싶은 사람은 '번개 모임' 처럼 가고픈 사람이 댓글을 단다.

          4. 단장인 가원이 누나가 노는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든다. - 일시, 장소, 가는 사람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서 만드는 거죠. -

 대충 기억 나는 대로 끄적였습니다잉. ㅎㅎ

 두번째로는 청봉단 최초로! 연애 이야기를 했습니다. 위 사진에는 없는 성규가 여자문제로 상담을 요청해왔었습니다. 40여 분동안 자리를 잠시 비웠던 이유는 여자 때문이었다죠.
...............
.............
........
.....
..




 
 .....여자? 그게 뭐죠..?
 .....
 ....
 ...
 ..ㅜ.ㅜ
  자세한 이야기는 그 날 왔던 가원이 누나, 제 누나인 송이 누나, 저 만 알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버시니까요. 그럼요.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면 청봉단 오세요.

 아무튼 4명이 머리를 맞대어 -실제로는 맞대지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과연 최선이었을까?- 알고 있는대로 저희들의 생각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성규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을텐데요.

 이후, 공식적으로 청봉단 활동이 끝나는 5시에 평소처럼 청소를 하고 여운이 남아 근처 카페로 직행했습니다. 아무래도 그간 쌓였던 말들이 많았었으니까요.


1.png

 
 카페 인증샷!

 중간에 범진형과 수연이 누나는 마침 다른 활동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합류했었습니다.'디귿 카페'라는 곳에서 모여 앉아서늦은 저녁까지 계속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었다지요.주제는 앞으로 청봉단의 활동 관련이었습니다. 향후 몇 달 동안의 미래를 즐겁게 얘기했었지요.


 후.

 앞으로의 몇 달 동안이라.


 훗.

 과연 제가 그 때 그 청봉단에 있을까요?..으하하하하하



























군대..군대라니...아아아아아





이상, 수원 청봉단 (곧 군대 갈) 단원 서현우가 전해드린 4월 13일 청봉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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