쌘뽈여고 자기봉사 모임
오늘은 새로 들어온 1학년 친구들과 처음으로 자기봉사 동아리 모임을 가져보았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강석빈 선생님과 왕세빈 선생님, 그리고 윤예진 선생님께서 지도교사를 맡아주셨습니다.
시작할 때는 처음 보는 서먹한 얼굴들이라 모두가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보다 많아진 인원수를 보고, 저희 학교에서도 서서히 자기봉사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서먹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가볍게 자기소개를 한 후, 행법을 하면서 어수선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습니다. 그 후에 자기봉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투어 보았는데, 더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고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몇 명씩 조를 만들어서 간단한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는 부원들 모두 친목을 다질 수 있었고, 진솔하게 서로 고민하던 것들, 또는 최근의 걱정거리들을 털어놓으면서 같이 울고 웃고 서로를 다독여 주는 과정을 통해 혼자서 마음속에 쌓아두고 있었던 일들을 마음편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자봉모임은 자기봉사가 나와 타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봉동아리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기봉사에 임했으면 합니다.
-쌘뽈여자고등학교 2학년 정해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