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행

헨디캡과 트라우마

  • 글쓴이:빛나는사람들
  • 조회:635
  • 작성일:2020-12-31 22:02

모계사회에서는 여자가 남자를 생산의 수단과 도구로만 여겼고, 반대로 부계사회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자신에게 예속된 수단이나 도구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인류 역사 속에서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대로 그 내면에 상대에 대한 강한 부정성이 깃든 핸디캡과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러한 핸디캡과 트라우마는 대상이 되는 존재를 극단적으로 기피하거나 선호하는 형태로 나타나면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 방해, 걸림을 형성하였습니다.

즉 여자는 여자 그대로, 남자는 남자 그대로, 인간은 인간 그대로,신성의 빛은 그 빛 그대로 인정, 존중, 배려 받아야 함에도 자신의 핸디캡과 트라우마로 인해 상대의 특정 면들을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 내에서 판단하여 배타적인 것으로 보고 그러한 가치관과 관점에서만 반응하는 경우를 낳게 됩니다. 

즉 보편적이지 않은 환경과 여건이 지속적으로 형성되면 그 속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강한 의식과 의식체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시간이 흘러 그러한 환경과 여건이 사라졌음에도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를 이겨 내기 위하여 일어난 강한 보호본능이 하나의 일상적 운용체계처럼 의식과 의식체계로 자리 잡게 된 것을 바로 핸디캡과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핸디캡과 트라우마는 매우 고착화된 습관을 만들어 냅니다. 부정적 습관을 해소하기 위해 제일 먼저 인정하고 극복하여 뛰어넘어야 하는 것이 바로 핸디캡과 트라우마입니다.

핸디캡과 트라우마를 해소하려면 먼저 자신이 어떤 의식과 의식체계를 갖고 살고 있는지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게 인지, 인식이 되면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하지 않으면 변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인정을 했다면 그러한 핸디캡과 트라우마를 형성하고 있는 의식과 의식체계를 해체하고 재구성해야 하는데 오래된 핸디캡과 트라우마가 만든 습관은 웬만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도 잘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극복하고 뛰어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많은 시간이 걸리다보니 천지인 삼시 삼합의 시운에서 인시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한 상황으로 문제가 더 깊어지면 계속해서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 결핍과 빈곤이 심해집니다. 관계의 결핍과 빈곤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신이 자신에게 만든 결핍과 빈곤입니다. 자신과 해원상생하지 못하면 자신과 연결된 존재들, 즉 가족과 단체, 세상과 천지인에 관계의 결핍과 빈곤이 심해지고, 그만큼 모든 존재들이 서로 감당해야 할 몫이 커집니다.

결국 관계의 결핍과 빈곤을 해소하는 것도 자신의 핸디캡과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있는 그대로 교류, 공감, 소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핸디캡과 트라우마입니다. 핸디캡과 트라우마로 자신과 있는 그대로 교류, 공감, 소통하지 못하면 자신과의 관계에 결핍과 빈곤이 일어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타인과 교류 공감 소통에도 문제가 생겨 상호간에 관계의 결핍과 빈곤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확장되면 구성원 전체에 관계의 결핍과 빈곤이 만들어지고, 결국 단체와 세상에도 관계의 결핍과 빈곤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1권 131p)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공부과정에서 이러한 것들을 인정하고 극복하여 뛰어넘을 수 있도록 여러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 데 제법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핸디캡과 트라우마와 같은 것들을 직접적으로 조언하게 되면 강한 반발심과 거부감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인지, 인식, 인정해야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계기가 생기는데 핸디캡과 트라우마는 자기 스스로 무시, 외면, 회피하거나 자기만의 논리로 합리화시켜 놓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인지, 인식, 인정해서 반성하고 성찰하여 탐구하는 과정으로 나아가기가 참으로 힘든 것입니다.

핸디캡과 트라우마를 계속해서 뛰어넘지 못하면 하늘에서는 투영화를 시키게 됩니다. 투영화를 시키면 본인 스스로 알게 되지만 일부는 인지 인식, 인정하고 일부는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투영화현상을 통해서도 큰 변화가 없으면 투영화역사에 의한 투명화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투명화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명확한 객관성을 갖게 됩니다. 즉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지, 인식, 인정은 하는데 받아들여서 극복하고 뛰어넘으려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투명화현상까지 가게 되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자신의 핸디캡과 트라우마가 타인들에게 객관적으로 노출된 그 상황 자체로 자신의 마음에 장애, 방해, 걸림을 만들게 되어 많은 위험이 따르기도 합니다. 

선천 의식과 의식체계에서 나오는 핸디캡과 트라우마와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의식과 의식체계에서 나오는 핸디캡과 트라우마가 서로 상충과 결핍을 일으키면서 형성된 부정적 습관을 해소하는 것이 석문도문 공부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후천시대에 선천의식이 잔존하여 발생하는 상충과 결핍이 집단 핸디캡과 트라우마를 만들었는데, 그것을 해소하는 과정이 지난 24년의 중요한 공부였던 것입니다. 

핸디캡과 트라우마는 인정하더라도 극복하기 어렵거나 뛰어넘기 힘든 부정적 습관을 형성하고 관계의 결핍과 빈곤을 낳습니다. 하지만 이것조차도 가변적 다양성의 폭에서 나온 것으로, 뛰어넘게 되면 결국 그만큼의 자양분이 됩니다. 인정하고 극복하여 뛰어넘어야 하는데 힘들다고 주저앉게 되면 핸디캡과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될 때까지 한다’라는 마음과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같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자라난 쌍둥이라도 서로 다른 인격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무리 극단적 상황을 겪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대하는 자신의 판단, 선택, 결정이 어떠한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국 ‘핸디캡과 트라우마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어떻게 인정하고 극복하여 뛰어넘을 것인가’의 문제는 자신의 마음과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신은 그 자체가 빛입니다. 스스로가 빛이니 그림자가 없습니다. 인간에게도 창조될 때 이미 내재된 신성의 빛이 있습니다. 완성의 경지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외부에서 무엇을 가져와 자신을 채우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핸디캡이나 트라우마로 생긴 의식, 인식, 습관의 벽을 뛰어넘어 스스로 해원상생하게 되면 자신에게 내재된 신성의 빛이 일어나게 됩니다. 스스로가 빛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적인 것으로 자신을 채우려 하지 않습니다. 충만하고 고요한 자신을 유지, 관리, 발전시킬 만큼의 것들만 필요로 하니 외부와도 상충이 생기지 않아 타인과의 관계도 조화롭고 풍요롭게 됩니다. 자신의 신성에서 일어나는 충만하고 고요한 그 빛으로 존재성과 존재가치에 만족함으로써 그만큼 다른 존재를 인정, 존중, 배려하고 교류, 공감, 소통하여 같이 함께 더불어 하여 가치 있고 충만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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