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 농촌봉사 후기
빛나사에 참여한지 이제 거의 반년이 되었다.
빛나사 캠프에 참여하는건 이번이 두번째라서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던것 같았다.
솔직히 가기전엔 진짜 가기싫었는데 엄마가 이미 신청을 해서 어쩔수없이 간거였지만 이번 캠프는 정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처음 경험해본것이 굉장히 많은것같다.
평소에 기차탈일이 없어서 타보지못했던 기차도 타보고, 구루마(?)도 밀어보고, 태어나서 한번에 이렇게 모기를 많이 물린것도 처음이고, 농사가 진짜 힘들다는것도 알고, 송충이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그런데 이번 캠프는 발산마을 어르신들께 너무 민폐만 끼치고 왔다는 생각도 든다.
어르신들께 보여지는 첫인상이 좋지않아서 마을일을 돕는것이 아니라 다희언니 할머니댁 일만 도와드렸다. (죄송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하는것도 있지만 같이갔던 언니, 오빠들과의 시간이었던것같다.
사소한 오해가 와전되서 큰오해가 되기도 했었는데 그오해들을 푸는 과정에서 빛나사 사람들(?)은 한층더 서로를 이해할수있게 되지않았나 생각된다.
처음보는 소라언니, 보라와도 그냥 빛나사 모임에서 만났었다면 이렇게까지 빨리 친해지진 않았을것같다. 나는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무튼 앞으로도 빛나사에서 캠프가 있다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