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을 다녀와서
원광효도마을에 친구들과 함께 금요일날 1시에 갔다.
아라,효선이,설화,애리,나.청송이..
이런인원으로 가서 5시간을 하고왔다.
솔직히 맨처음엔 거기가 무슨 기관인지도 몰랐다.
우리가 가서 하는일은 별로 없었다. 할머니들의 말벗 상대 그리고 식사 도우미 였다.
내가 담당으로 한 할머니는 눈물을 보이시면서 말벗이 즐겁다 하셨다.
왠지 그말에 가슴이 아려왔다.
우리가 이런 조그만한 일에도 할머니들은 기뻐하신다니..
위의 사진은 산책을 나가서 찍은것이다.
휠체어를 미는데...팔뚝에 힘줄이 솓을만큼 힘껏 밀어야했다.
길이 험한것도 이유가 있긴했지만 무엇보다 자동으로 가는 휠체어가 아니였기때문이다.
이 꽃밭에 와서 사진을찍는데 한 할머니께선 내가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워셨나보다.
천천히 밀어도 되니까 그리고 돌에 부딪쳐서 휘청여도 되니까 쉬엄쉬엄 밀으라며 오히려 나를 격려해 주셨다.
그말에 괜찮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날씨가 무더운지라 이마에 땀도 맺혔지만 기분은 굉장히 좋았다.
이때 청송이가 휠체어로 찍어서 좀..아프기도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때는 할머니들께 일일히 인사를 드렸다.
할머니들은 아쉬어 하며 나중에또 오라고 하셨다. 이 봉사활동을 마친뒤 나는 가슴속이 뭉클해졌다.
할머니들은 사소한것에도 웃어주었고,기뻐하셨다.
근데 정작 내가 해드린건 별로 없구나 하고 왠지 아쉬움이 잔뜩 남았다.
앞으로도 여러기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경력과 감동을 쌓는것도 좋은일 이라고 생각한다.나는
200817057.권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