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적 행복과 그에 관련된 일곱가지 마음과 마음가짐
섭리적 행복과 그에 관련된 일곱가지 마음과 마음가짐
자신이 존재하는 그 자리에서 스스로 가치 있고 충만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움을 느껴 그렇게 존재하는 자체가 ‘행복’이라고 느끼는 생활과 삶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곧 창조의 3대 목적 중 첫 번째인 ‘자기 존재성과 존재가치의 인식’과 일맥·일관·일통합니다.
매 순간 스스로가 가치 있고 충만하고 조화롭고 아름답다고 생각되어 존재하는 그 자체로 행복하다고 인지·인식·인정하는 가운데 충만함과 고요함이 일어나 자신을 인정·존중·배려하면 자신과의 교류·공감·소통이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그러면 그 자체로 마음에 여유와 넉넉함이 생기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즐거움·신명남·환희·자비·사랑·배려·충만함·고요함·만족·행복·신성·영광·은혜·축복·복됨이 일어나 주변 존재들을 인정·존중·배려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교류·공감·소통할 수 있게 되어 같이 함께 더불어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존재하는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충만하고 조화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고,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그러한 세상을 열어 나가는 그 자체가 행복임을 체득·체험·체감하게 되면 그때 비로소 감사함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한 섭리적 행복 속에서 일어난 감사함은 곧 범사 凡事에 대한 감사함을 일으키고, 범사에 대한 감사함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마침내 도 道가 자신의 전신 세포 하나하나 속에 살아 숨 쉬게 됩니다.
결국 공부의 중요한 바탕이 되는 석문인으로서의 마음과 마음가짐은 ‘얼마만큼 섭리적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는가’에 그 척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입니다.
18. 첫째, 자신이 존재하는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충만하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과 인생을 살아나가는 가운데 그러한 세상을 열어 나가는 그 자체가 행복임을 깨닫고 하루하루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그렇게 살아나가면 참 좋습니다.
둘째, ‘중도에 의한 중용의 빛과 힘, 가치를 나투고 밝히고 나누는 것’입니다.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를 동시에 생각하며, 내가 소속되어 있는 영역과 그 속에서 나의 소임과 역할 그리고 이에 합당하게 내가 얼마만큼 조정·중재·조화하며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늘 염두에 두고 살아가면 참 좋습니다.
셋째, ‘이해하는 마음과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해는 먼저 스스로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하면 참 좋습니다. 이해는 먼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하면 참 좋습니다. 즉 자신이 ‘어떤 민족, 국가, 지역에서 어떤 전통, 문화, 가풍 속에서 어떤 부모님 슬하에서 어떤 특성·특징·특색으로 어떤 버릇, 습관, 틀을 가지고 어떤 가치관과 관점을 형성하여 지금 이 자리에 있는가?’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여 인정·존중·배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자신을 이해하는 정성과 노력이 부족하면 당연히 타인을 이해하기도 어려워지고, 그렇게 되면 상대의 장점과 보완점을 있는 그대로 보기도 어렵고 받아들이기도 어려워져 관계의 결핍과 빈곤이 일어납니다.
넷째, 이해가 되면 ‘수용하는 마음과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신의 잘하는 점은 장점으로,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완점으로 받아들여 수용할 수 있으면 참 좋습니다. 자신에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상대의 잘하는 점과 보완할 점도 있는 그대로 보일 뿐만 아니라 받아들여서 수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섯째, 수용이 되면 ‘포용하는 마음과 마음가짐’을 가지면 참 좋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을 인지·인식·인정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여 수용했으면 잘하는 것은 잘하는 대로, 보완해야 하는 것은 격려하고 칭찬하고 잘할 수 있도록 해서 그것을 성찰하고 탐구하여 연구·분석, 평가‧정리‧정련‧정립‧정돈할 수 있도록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정성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것이 곧 자기 자신을 포용하는 마음과 마음가짐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이 잘하는 점과 부족한 점을 포용할 수 있게 되면 그만큼 상대를 수월하게 포용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포용이 되면 ‘관용과 아량을 베푸는 마음과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기준과 원칙을 적용하고 실행하는 것과 최종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용사적인 운용의 묘에 의해 일정 정도 차이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즉 다소 부족해 보일 때 기준과 원칙을 곧바로 적용, 실행, 구현하여 결과를 평가하기보다, 관용과 아량을 베풀어 다시 적절한 과정과 절차를 만들어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일이 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참 좋습니다. (3권 35p)
이렇게 관용과 아량을 베푸는 마음과 마음가짐의 바탕이 되는 품성, 품위, 품격을 동양 전통의 관점에서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인덕仁德’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인덕으로 관용과 아량을 베풀면 좋습니다. 기준과 원칙을 세우면서도 인자하고 후덕하게 여유와 넉넉함을 가지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대하면 그것이 인덕이자 곧 자비, 사랑, 배려라고도 할 수 있으며, 섭리의 순리대로 일이 되게 하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됩니다.
인덕을 바탕으로 관용과 아량을 베풀면, 인자하게 타이르든 회초리를 들든, 그 마음과 마음가짐에 자비와 사랑, 배려가 자리하게 되므로 섭리의 순리대로 일이 되게 하는 흐름과 형국이 만들어집니다. 즉 겉으로 드러나는 방법‧방식‧방편 이전에 그 마음과 마음가짐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일곱째, 그렇게 관용과 아량을 베풀게 되면 ‘화해와 용서, 치유의 마음과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신과의 화해가 중요합니다. ‘나는 왜 이런 의식, 인식, 습관을 가지게 되었는가? 나는 왜 이러한 가치관과 관점을 가지게 되었는가? 나는 왜 상대방에게 이렇게 혹은 저렇게 보이고 싶어 하는가?’ 그렇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다 보면 나 자신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은 싫어하는지 스스로 알게 됩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등한시하거나 무시하고 외면하고 회피하게 되면 화해가 되지 않습니다. 조금 부족해서 보완해야 할 부담스러운 모습이 있다 해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존중‧배려할 때 비로소 자신과의 화해가 시작되고, 자신이 용서되며, 자신을 치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타인과 화해하고 타인을 용서하고 타인을 치유하기 이전에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치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타인과 화해하고 타인을 용서하고 타인을 치유하며 같이 함께 더불어 할 수 있어 비로소 진정한 교류, 공감, 소통이 일어나고 인정‧존중‧배려하여 마침내 화해와 용서, 치유의 귀결점이라 할 수 있는 자신과 자신 간의, 자신과 타인 간의 해원상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곱 가지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얻으면 참 좋습니다. 중도에 의한 중용의 빛과 힘, 가치로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포용해서 인덕으로 관용과 아량을 베풀었다면 그것이 곧 자신의 마음을 얻는 길이 됩니다.
즉 자신에게 그러하듯 중도에 의한 중용의 빛과 힘, 가치로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포용해서 인덕으로 관용과 아량을 베풀면 자연스럽게 주변 존재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주변 존재들의 마음을 얻게 되고, 천지 대소 신의 마음을 얻게 되면, 그것이 곧 하늘의 마음을 얻어 하늘을 감동시키는 것이며, 그것이 곧 자신을 감동시켜 자신의 마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9. 지상적 가치관과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 걸어 온 석문인의 길이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도적 가치관과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더 큰 자신을 만드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20. 아직도 고뇌에 찬 삶, 지치고 힘겨운 삶, 긴장되고 경색된 삶의 흔적이 남아있다면, 앞서 말한 일곱 가지 마음과 마음가짐인 자기 자신의 본질적 행복을 찾기 위한 중도에 의한 중용, 이해‧수용‧포용‧인덕을 통한 관용과 아량, 화해와 용서, 치유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정성과 노력으로 지난날을 자양분으로 삼아 본립이도생으로 석문충만‧공부충만‧건강충만‧도심충만‧신성충만‧보좌충만‧사랑충만‧기쁨충만하여 더 큰 자신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한조도담3권, 한조님말씀 41 '섭리적 행복과 그에 관련된 일곱가지 마음과 마음가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