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상담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올리는 글이라 제 소개부터 드립니다.
저는 중학교에서 2012년부터 진로진학상담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과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쳐 왔었는데 학생들의 진로선택이 중요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의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공을 바꿨습니다.
특히 탈북학생(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습니다.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서 약 30여명 이상의 탈북학생들을 만나면서 상담과 지원의 필요성을 많이 느껴서
근무지를 옮기면서도 탈북학생이 많이 있을 곳을 택해서 현재 학교로 와서 지금은 약 9명의 탈북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탈북학생들을 잘 돌봐서 그들이 우리민족의 통일에 기여하는 것이 한민족 정기살리기와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의 자리찾는 것은 물론 빛을 나투는 과정과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다른 단체에서 탈북학생에 대한 상담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빛나사의 이름으로 하고싶습니다.
제가 지난 한 해동안 해온 봉사활동은
부모님이 안계시는 탈북학생 1명을 매월 1회 이상 만나면서 후원금을 10만원씩 주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하려는 그 학생을 보면서 동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검정고시에 합격하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학생은 3개월만에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 했고 약속대로 1년동안 매월 만날때마다 상담을 하면서 10만원씩 100만원을 주었습니다. 현재는 그 기간이 끝났습니다.
올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1. 탈북학생 지원활동(강의나 상담,원고집필)등을 하면서 생긴 수익은 일정부분(최소 50%)을 탈북학생들을 만나는 데 쓰려고 합니다.
2.만약 기부를 하려고 하면 빛나사를 통해서 하려고 합니다.
3.탈북학생들에 대한 진로상담활동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올해 고3이 되는 친구들이 많기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4월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혹시 주변에 탈북학생들이 있는데 진로상담이 필요하다싶으면 연락주세요.
이러한 계획들이 진행되는 대로 이 곳에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경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애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