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날은 밤이 아침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단언컨데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잘 아시는, 최근에 나온 휴대폰 광고 카피입니다
하나 정도 추가 한다면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책을 읽겠다"
다른 여느 광고와는 달리 제 마음에 작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다시금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을 생각하게 되고, 원하면 뭐든 볼 수 있음을 감사히 생각하게 됩니다
송파구 복지관 내에 인성 시각장애인 도서관(02-422-6070)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입력을 기다리는 여러 책들 중에 내가 원하는,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집에서 열심히 입력하면 됩니다.
책도 읽고 좋은 일도 하고. 입력하면서 맞춤법 , 씌어쓰기 공부도 되더라고요. 일석 삼조 이죠.ㅋㅋ
분당 100타로 봉사시간도 받습니다
책 한권 입력하고 봉사시간 42시간 받았습니다.ㅎㅎ
중고등 학생들이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저보다 타자 속도가 훨씬 빠르더라구요
그런데, 생각 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게으름 때문이죠.
애타게 기다리는 시각장애인들을 생각하며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하는데...
오늘 만방에 고하고 매일 30분씩 입력할 것을 약속합니다.~~!!ㅋㅋ
제가 입력해서 보낸 책은 전자책으로 변환해서 시각장애인들이 귀로 듣는 책이 되기도 하고
점자로 인쇄되어 손으로 읽는 책이 된다합니다
저도 한 번 들어 보고 싶으나, 복지카드가 있는 시각 장애인만 접근 가능하다 하네요.